2017년 4월 30일 일요일

다이소 방충망으로 방충망 구멍 막기

지난번에 실리콘으로 틀어진 창문 틈새를 막은 후...

테이프로 대충 막아둔 방충망 구멍을 어찌 해야 할 것 같아서 다이소 탐방.


누님 말로는 다이소에 방충망 보수용 제품이 판다고 하길래 가서 사왔습니다.


안녕 반갑다? 1,000원짜리에 2개 들어있습니다.
제가 산 건 9cm*9cm 짜리네요. 더 큰 것도 있는데 가격은 똑같더라고요;;
뭔가 손해본 느낌이지만 쓸데없이 큰 걸 살 필요는 없으니;;;

테두리 테이핑 되어있는 거 떼고 그냥 붙이면 됩니다.


생각보다 잘 붙더라고요. 접착제가 뭔지 모르겠지만 손 갖다 댔을 때는 접착력이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방충망에는 꼭~ 잘 붙어버림.


2겹으로 겹쳐져서 보기 안좋은데 어차피 기워쓰는 판에 예쁜 걸 기대할 바는 아닙니다만...
정 맘에 안드시는 분은 대충 크기 맞춰서 직사각형으로 구멍 주변을 잘라내고 사용하시면 이거보다 보기 훨씬 좋을 듯 하네요.

섭씨 10도 이상에서 붙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실리콘 포함 모든 접착제가 그렇죠. 온도 높아야 잘 붙더라고요.
여름 지나면서 푹푹 녹아서 아주 찐득찐득 찌들어 붙으면서 구조가 안정되는 듯.

일기예보 보니 한동안 밤 최저기온이 10도 선에서 더 안떨어지는 듯 해서 오늘 붙였어요.

벌레가 창궐하기 전에 떼우십시오.ㅠㅠ

2017년 4월 29일 토요일

구글포토에 아날로그 사진백업을 해보자. 구글 포토스캐너 앱.


정리에 관한 얘기를 하면서,
제 목표는 모든 아날로그 and 실물 자료를 디지털화 하는 게 목표라고 했던 적이 있습니다.
당연히 거기에 사진도 포함이고요.

사진은 google photos에 모든 사진을 백업하고 있습니다. 구글 포토이전에 피카사->구글+사진으로 백업을 시도했었으나, 당시에 용량압박이 좀 심해서 플리커로 갔다가 구글포토 서비스 시작하고 다시 구글로 돌아왔네요. 왔다리 갔다리 하다가 중간에 유실된 사진이 좀 있는 듯.ㅠㅠ

15년전쯤 처음 가졌던 디카, 20대 중반에 한참 들고다니던 DSLR은 물론이고 한때 꽂혀있던 필카사진의 스캔본도 구글 포토에 백업해뒀습니다.

남은 건 어린시절 앨범인데요.
얘를 언젠가 다 디지털화 해야 겠다는 마음은 가지고 있는데 쉽지 않네요. 원래는 언제 작정하고 포토스캐너(어플 말고 기계)를 단기대여해서 다 스캔뜰 생각이었는데, 구글에서 포토스캐너라는 앱을 작년에 내놨더라고요.

물론 그 당시에도 써봤습니다마. 화질이 만족 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사용해봄.

이 앱은 기본적으로 5장의 사진을 합성합니다.

처음 셔터를 누르면 4개의 하얀색 원이 생기는데요.
카메라는 최대한 수평을 유지하면서 움직여서 각 원을 가운데에 위치시켜줍니다.




시작 점은 상관없고 시계방향이든 반시계 방향이든 한방향으로 쭉 따라가주시면 됩니다.
화살표가 나오는 곳으로...


저는 이 앱이 처음 나왔을 때 저는 상당히 고품질의 사진을 만들어 줄 줄 알았습니다.
5장이나 합성하기 때문에 질 좋은 사진을 만들어 주는 줄 알았죠.

근데 초기나 오늘 다시 사용해본 시점이나 잘 모르겠네요.
사진 정보 보시면 아시다시피 보통 300만 화소 정도의 사진을 만들어 주네요.
애초에 필름으로 찍은 사진을 인화한 경우 DPI등으로 수치적으로 표현하기 애매하기 때문에 촬영부터 인화까지 전부다 아날로그인 오래된 사진을 스캔들 때는 무조건 고해상도가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2.8MP, 3MP로 사진 정보 뜨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화질은 모르겠네요. 원래 아날로그 사진 원본이 그렇게 디지털 사진처럼 쨍하고 칼로 베일듯한 선예도를 보이진 않으니까요. 그럼에도 인화된 원본만큼의 퀄리티가 나오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이걸 최종본으로 보존하기에 적합한지 의문이라서 진행을 안하고 있습니다.
프로세싱이 더 발달해서 좀 더 나은 사진을 만들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무튼 스캔부터 구글포토에 백업하기까지 이어지는 과정은 상당히 최적화가 잘 되어 있습니다. 테두리는 알아서 잘라주고요. 제대로 못잡으면 직접 지정도 가능합니다.
여러장 스캔하고 한번에 저장하고 구글 포토에 백업하기까지 일련의 과정이 상당히 자연스럽습니다.

물론 로컬에만 저장도 가능하고요.


날짜는 스캔뜬 날짜로 정보가 입력되기 때문에 PC에서 구글 포토에 접속하셔서 태그 수정을 직접 해주셔야 합니다. 다른 곳에 백업하기 원하시면다면 폰에 저장한 사진을 직접 PC로 옮긴 후에 날짜 태그 수정해주셔야 겠죠.



스캔 된 사진을 좀 확대 해봤습니다. 화질은 좀 애매하네요.
이 앱의 최대 장점은 빛반사를 제거해준다는 점입니다.
보통 인화된 사진을 카메라로 찍어보신 분들이라면 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인화된 사진 표면의 반사광때문에 제대로 안찍히죠.

위 두장의 샘플은 제가 잘못 고른 감이 있는데, 2번째 사진은 원래 원본사진자체가 저 나무벽에 의한 빛반사가 있는 사진이었습니다;;;; 그니까 인화된 사진 표면에서 발생한 빛반사가 아니라는거죠.


그럼 현재 상태에서 이 앱으로 과거 사진들을 스캔을 뜰까?
라고 하면 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화질이 좀 아쉽네요. 아래 사진을 스캔한 사진을 좀 확대해서 스크린 샷 찍은 상태입니다.


색감도 원본이랑은 조금 다릅니다. 물론 이부분은 뭐가 더 낫다고 말하긴 애매합니다.

아무튼 계속 이 앱의 업데이트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좀 더 확신을 갖게 된다면 이 앱으로 사진을 백업할 듯 합니다.
아니라면 언젠가 앱이 아닌 진짜 기계로 된 포토스캐너를 대여해야겠죠. 사기에는 너무 쓸데 없고...

구글 픽셀2 출시일 및 루머 정리

2016년 구글은 넥서스라는 기존의 브랜드를 버리고 직접 하드웨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픽셀과 픽셀XL이 그 첫번째 휴대폰이었습니다.

비록 한국에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꽤 괜찮은 반응들을 이끌어 냈고, 충분한 가능성을 봤다고 생각 됩니다. 다만 플래그쉽에 포지셔닝 한 것 치고는 여타 브랜드에 비해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아이폰과는 직접 비교가 힘드니 차지하고, 2016년 안드로이드 플래그쉽 모델들이 대부분 채택하던 방진방수는 물론이고, 모노 스피커를 탑재하는 등 아쉬운 모습들을 보였는데요. 그럼에도 가격은 여타 브랜드 플래그쉽 모델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시됐습니다.

상당수의 사람들이 이러한 이유로 차기 모델을 기대하며 건너뛰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2017년 픽셀에 대한 루머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예측 되는 2017년 픽셀의 변화


  • 스냅드래곤 835, 램 6GB, 더 좋은 카메라 등 향상된 칩셋
  • 3가지 모델
  • 방수기능 채택
  • 이어폰 잭 제거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스냅 835를 탑재할 것과 카메라가 향상될 것이라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일 것 같습니다.

3가지 모델은 공개된 프리뷰 버전 소스코드를 통해 예측 되는 부분인데 기존의 픽셀, 픽셀XL 이외의 하나의 모델이 더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게 패블릿사이즈의 픽셀일 것이라고 보는 듯 한데, 사실 픽셀XL이 이미 5.5인치라서, 추가될 모델이 6인치 모델일지 아니면 그 이상 사이즈의 태블릿일지 아직 명확하진 않은 듯 합니다.

방수방진의 경우 어느 등급일지 모르겠으나 타사 플래그쉽 수준을 갖출걸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비극적인 루머는 3.5파이 이어폰 잭이 제거될 것 같다는 점인데요. 사실 USB-C타입으로 넘어가면서 언젠가 이뤄질 일이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이 아직 시기상조로 여기는 상황에서 다소 아쉬운 점 같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크게 상관 없을 듯 한데, USB-C타입 이어폰이 아직 많지 않고, 블루투스는 배터리 등의 문제로 사용상 제약이 크다는 것이 우려되긴 합니다.


무엇이 더 필요한가?

아무튼 루머대로라면 가격에 걸맞는, 프리미엄라인 타겟으로 대부분의 조건은 갖춘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더 기대하고 싶은 부분들이 있습니다.
  • 스테레오 스피커
  • 줄어든 베젤
  • 5인치 모델에도 QHD적용

픽셀 2016버전의 모노스피커는 다시 스테레오 스피커가 돼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또 현재 안드로이드 폰들이 베젤을 극단적으로 줄이고 있고, 기존 화면비와 베젤로는 다소 구시대적이고 투박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해결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상하단 베젤이 아무것도 없는데 너무 넓네요. 넥서스6p같은 경우는 전면 스테레오 스피커라도 있었지만 픽셀은....;;;
또 기존 픽셀은 FHD 해상도로 출시됐었는데요, 사실 5인치초반 폰에서 이는 일반적으로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불필요한 고해상도는 배터리만 잡아먹으므로... 다만 데이드림뷰 등 구글이 VR에 조금씩 더 힘주고 있는 현 상황을 고려했을 때 QHD해상도가 돼야하지 않나 싶네요.


출시일은?

평년과 마찬가지로 10월경 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연 안드로이드 O 버전을 최초로 탑재하고 나올지는 확신할 수가 없을 듯 하네요. 7.0 누가에서 서드파티 제조사인 LG가 최초 탑재 타이틀을 가져갔기 때문에....

이번 차기 픽셀도 HTC가 제조를 맡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픽셀2도 국내출시는 건너뛸 수도 있을듯 합니다.

다만 국내 출시를 건너 뛴 이유가 구글이 픽셀에서 가장 강조했던 인공지능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의 한국어 미지원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은 상황이라서, 어시스턴트 한국어 지원이 연내에 가능해진다면 국내 출시도 기대해봐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2017년 4월 27일 목요일

가장 빠른 pdf 뷰어는 뭘까? (윈도우PC, 안드로이드)

가장 빠른 PDF뷰어는 뭘까?

많은 분들이 더 빠른 PDF 뷰어를 찾아 헤매 봤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대학시절에 느린 페이지 로딩때문에 여러 PDF 뷰어들을 찾아봤던 기억이 있고요.

아마 플레이 스토어에 있던 어지간한 PDF 뷰어 앱은 다 받아봤던 것 같네요.
PC용은 사실 선택지가 그리 많지는 않고....

아무튼 윈도우 PC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여태껏 제가 경험한 중 가장 빨랐던 무료 PDF 뷰어를 각각 소개합니다. 아마도 유료 통틀어서도 가장 빠를 거라고 생각됩니다.
다른 모든 기능 배제하고 오직 속도로만 판단합니다.


윈도우 최강자 Sumatra PDF

위 주소에서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 개발자분이 Adobe 사에서 근무하다 나오신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2010년 정도에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꾸준히 업데이트 해주고 계십니다. 1년에 1~2번 정도 업데이트 되는 듯. 가장 최근 버전은 2016년 8월 버전이네요.

요즘에는 특별히 많이 사용하고 있진 않습니다만, 대학교 때 전공서적 솔루션이나 수백페이지 이상되는 메뉴얼에서 필요한 내용들을 뒤져야 할때가 많았는데, 앞뒤로 페이지를 많이 넘길 때는 무조건 이 프로그램을 사용했습니다.
진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페이지 로딩속도를 자랑합니다. 제 똥랩탑에서 조차...

페이지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볼 자료가 많은 분은 꼭 사용해보세요.


안드로이드 최강자 SmartQ Reader

중국 개발자로 생각됩니다. 앱소개에 중국어 스샷이 떠있더라고요.
그냥 SmartQ reader로 검색하시면 뜹니다.
이 앱은 플레이스토어에서 보이는 PDF 뷰어는 다 다운받아보고 결론 낸 앱입니다. 제가 찾아볼때는 독보적이었습니다. 최소한 십수개는 다운받아봤는데 이 앱의 페이지 로딩 속도가 월등히 빨랐습니다. 요즘에 더 괜찮은 게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더 좋은 앱을 알고계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대체로는 PC에서의 Sumatra PDF보다는 페이지 로딩이 긴 듯 합니다만, 안드로이드 모바일 앱중에서는 대항마가 없을 것 같습니다. 굳이 비교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쾌적한 페이지 로딩속도를 보여줍니다.
예전에 아이패드 사용할 때는 정확히 앱이름은 기억은 안나지만 미리 PDF 원본 크기만큼 캐쉬 생성해놓는 빠른 뷰어가 있었던 듯 합니다만, 안드로이드에서 유사한 속도 보이는 게 없더라고요. iOS는 아마 다시 쓸일이 없을 듯 해서 모든 기억을 지웠습니다.;;; iOS 계정 구매내역 뒤져보면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몹시 빠른 앱입니다. 다만 관리가 안되고 있는 듯? 사용성에 아직까지 저는 문제를 경험하지 못했습니다만 최종 업데이트가 2013년 4월 입니다. 앞으로도 업데이트 될 일이 없을 듯 하므로, 본인의 폰이나 사용환경에서 치명적 문제가 있다면 그냥 버리셔야 할 선택지인 듯 하네요.

저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다른 앱을 찾겠죠. 일단은 이 아이로 만족.

구글 배경화면 앱, 매일 새로운 배경화면

종종 플레이스토어에서 새로 내놓은 앱이 뭐 있는지 보곤 하는데, 이 앱은 작년부터 사용해 왔습니다.


앱 이름이 그냥 '배경화면'임.ㅋㅋㅋㅋㅋ
플레이 스토어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내 사진'과 '기기 배경화면'은 그냥 한장의 사진을 배경화면 설정하는 메뉴입니다. 딱히 의미 없는 듯 합니다.

나머지 '어스', '풍경사진', '도시경관', '생물', '텍스처' 
로 나누어진 카테고리 중에서 원하는 한가지 카테고리내에서만 일일 변경이 가능합니다. 여러가지 본인이 선택된 사진이나 카테고리 혼합 형태로도 적용이 가능하면 좋겠는데 그게 안되더라고요.

사용 시작한 이후로도 몇번 업데이트가 있었어서 기대를 했는데 딱히 배경이 추가되거나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적은 없는 듯합니다.

아무튼 저는 주로 어스나 텍스처를 선택합니다.
뭔가 구체적인 생물, 도시경관, 사물은 정신 없더라고요.
 좌측 상단 일일 배경화면을 누르시면

Wi-Fi로만 다운로드 옵션이 있습니다. 다행이도 매일 데이터를 쳐먹는 일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배경화면 수나 카테고리 혼합, 개인적으로 수집한 사진 선택 등도 추가됐으면 좋겠네요. 구글은 그런 식의 업그레이드는 아~주 더디니까.
변화가 있더라도 한참 후겠죠.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질리지도 않고, 이 앱 깔고나서 배경화면 바꾸는 일이 드물어 졌습니다. 배경화면 자주 바꾸시는 분들은 한번 사용해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미니멀리즘을 위한 비움의 원칙은 자꾸 무너져~

이전 글에서도 써뒀다 시피, 저는 무언가 물건을 구입하는데 있어서 세워 둔 한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버리는 만큼만 산다는 것.

물론 이 원칙은 자주 무시되곤 합니다.
그래서 중간중간 모아서 물건들을 버릴 필요가 있습니다.
내 공간이 더이상 수용할 수 없거나, 내 인지범위가 더이상 수용할 수 없거나.

제가 유지하기로 한 폭80 cm가량의 두 줄의 행거와 고작 3칸의 갠 옷을 보관하는 자리는 어느덧 가득찼고, 저는 또다시 물건을 버려야하는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물론 제가 사는 옷도 있습니다만, 수용범위를 벗어나는 주요 원인은 어머니가 사오시는 옷들이죠.

이미 10대 후반부터 항상 거절해옴에도 주기적으로 사오시는 이유는 뭘까요? 어느 순간부터 그냥 다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대부분 무난한 옷들이라. 문제는 비슷한 옷이 자꾸 쌓인다는 거겠죠.ㅠㅠ
진짜 가끔 화가나는데, 그냥 그게 소소한 어머니의 재미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사실 이걸 주는 게 어머니가 아니라 남이었다고 생각해보면 죄송하더군요. 누군가에게 내가 준 선물이 강하게 거부당했을 때 기분이 어떨지는 누구나 상상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어머니이기 때문에 마음 놓고 거절해왔던거죠.

그래서 작년부터 그냥 다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받는다고 더 자주 사오시진 않네요.

아무튼 가득찬 옷들을 바라보며 잘 안입거나 주로 집이나 집근처 마실나갈때나 입던 낡은 옷들 중 버릴 것들을 모아보기로 했습니다.


대략 7~8여벌을 추리고 의류수거함에 넣고 왔습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버려야 마땅한 상태의 옷들이 많고, 몇벌은 더이상 맞지 않을정도로 작아진 옷이었습니다.

왜 지금껏 버리지 않았나 의아한 것들도 많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가는 길에 비움 혹은 미니멀리즘이라는 미명 하에 버리는 것들이 낭비인지 합리적인 선택인지 고민스러워 집니다.
하지만 역시나 고민 끝에 버리는 대부분의 물건들은 항상 버리고 나면 불필요 했다는 확신이 들고, 마음도 가벼워 진다는 것을 오늘도 느낍니다.

새 여름 옷들을 훑어보는 오늘, 또 그만큼 버릴 것들을 떠올려 보고 있습니다.

2017년 4월 25일 화요일

샷시수리. 30년된 샷시 틈 실리콘으로 보수.

안녕하세요. 자가의 요정입니다.

이사 온 집이 30년 정도된 건물임.
중간에 벽 덧대고 창문하나 더 달고 여러가지 보수 흔적들이 보이는 집인데,
문제는 제일 처음부터 있었을 걸로 보이는 창호가 다 떠있다는 거임.

베란다쪽은 외벽하고 창틀 자체가 벌어져 있고,
제 방 창문은 방충망과 창문 사이에 틈이 커서 방충망이 전혀 제기능을 못하고.ㅠㅠ

작년 가을에 이사와서 처음 몇주간은 모기 때문에 집에 거의 연막탄을 피워두고 자는 수준이었음.
사람먼저 잡을 것 같은...

문제는 30년된 재개발 예정지역에 누가 수백만원 들여서 창호를 교체하겠습니까... 당연히  대충 떼워서 해결해야함^^

아무튼 미루고 미루다가 며칠전에 공기 좋은날 환기 후에
방에서 손가락 1마디 보다 큰 거미를 발견하고 기겁해서 작업을 했습니다.


안녕 실리콘?

개당 1,500원에 10개를 삼.
실리콘총은 한 2,000원 했던 듯.


제대로 보일지 모르겠으나. 저기 창문과 방충망 사이에 손가락 한마디 이상의 빈공간이 있음. 전 세입자가 테이프로 막아뒀었다가 이사 전에 떼고 간 듯. 깨끗히 떼어내고 할까 했는데 귀찮아서 그냥 작업. 벌레만 막으면 ok

저 틈을 전부 실리콘으로 메꾸기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돼서, 틈을 뭘로 막을까 고민하다가 몰딩을 하나 사옴. 다이소에서 2천원에 팔더라고요.



이 아이를 창틀에 끼워넣고 실리콘을 쐈습니다.

예전에 어느 공장에서 방학동안 알바를 한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실리콘 예쁘게 쏘는데는 자신이 있었음.
당연히 깔끔하게 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
개판임. 몰딩 껴넣어도 공간이 꽤 커서 공간을 메꾸면서 실리콘 작업을 해야 했습니다만,
이게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ㅠㅠ

아무리 구겨 넣어도 빈틈이 계속 보이고,
덧짜고 덧짜고 계속 새로 짰더니 걸레짝이 됐습니다^^

어쨌든 제 방 틈은 이렇게 메꾸고

양쪽 베란다도 같은 작업 무한 반복.


작업 전에 슬슬 창문 열면 벌레가 들어오기 시작해서 시작한 거였는데,
지금 1주 넘게 창문 수시로 여닫아도 이제 벌레는 안들어 오네요.

계속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귀찮아서 안하고 있었는데
본격적인 벌레들의 세상이 오기 전에 끝내서 다행이야.ㅠㅠ

2017년 4월 23일 일요일

금고만들기? 수납박스에 자물쇠 달기

누구나 타인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게 가족이든 집에 방문하는 친구든.

하지만 타인의 비밀을 알고 싶은 것도 사람의 본능!

일기장이 됐든 뭐가 됐든 숨기고 싶은 부분은 누구나 있겠죠.


과거에 누님이 쓰시던 화장대는 버려졌지만,
이 수납형 의자는 제게 남았습니다.
여기에 자물쇠를 한번 달아볼까 싶더라고요.

그래서 이래저래 찾아봤는데
만약에 인터넷으로 구입하시려면
[걸고리]라는 키워드로 찾으셔야 합니다.
근데 인터넷은 나사 미포함인 것도 많고,
가격도 얼마 안하는데 배송비..ㅂㄷㅂㄷ

그래서 저는 다이소에서 구입했습니다.


1,000원에 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근데 보시다시피 이 나사가.... 길이가 살짝 불안함.
살때부터 좀 불안했는데 와서 대보니까 튀어나올 것 같더라고요. 

근데 다행히 막상 박아보니 나사 자체는 안나오고, 다만 그 자리로 나무가 밀려서 살짝 튀어나옴.
날카롭거나 뾰족하진 않아서 그냥 뒀는데,
만약에 정말 적당한 길이의 나사가 없다면
살짝 튀어나온 정도는 양초 녹여서 마감해주셔도 될 것 같아요.
보기엔 안좋겠지만.
되도록이면 깊이 맞춰서 나사를 준비하시는 게 좋을 듯.


아무튼 자리를 맞춰주고 테잎으로 고정합니다.

그리고 하나씩 나사로 고정해주시면 되는데
제가 좀 잘못 생각함.
사진상에 먼저 고정된 저 부품말고 다른 부품을 먼저 고정하셔야 함.ㅠㅠ

네 바로 이 아이 먼저 고정해주셔야 됩니다.
여기다 나사 박으면 저 닫히는 부분이 좀 더 튀어나오게 돼서,
처음에 맞춘 자리에서는 이가 안맞더라고요.ㅠㅠ


이렇게 됨.ㅠㅠ
안걸려요. ㅋㅋㅋㅋ 결국 아래쪽 부품은 나사 못을 풀렀다가 다시 박았는데,
처음에 구멍낸 자리에서 미세하게 움직이는 거기 때문에 구멍이 드러날 일은 없었음.
대신 처음에 냈던 구멍쪽으로 나사못이 자꾸 빨려들어가더라고요.
그래서 자꾸 부품이 처음에 고정했던 자리에 가있음.ㅠㅠ

몇번 풀렀다가 요령껏 힘줘서 하다보니 다행히 자리를 찾음.

저는 저 수납의자가 MDF라서 그냥 일반 드라이버로 박았습니다.
나사 못은 손으로 힘줘서 돌리면 굳이 전동 드라이버 필요 없습니다.


아무튼 다행히 잘 고정됐고!!




집에 굴러다니던 자물쇠를 걸었습니다.
 저 자물쇠 진짜...ㅋㅋ 번호 알려주고 푸는 법 알려줘도 대부분의 사람이 한번에 못풀더라고요.

이제 저말고 아무도 열어볼 수 없음.
설마 가족, 친구, 지인들이 저 수납의자를 때려 부수면서까지 열진 않겠죠.

2017년 4월 22일 토요일

헤어드라이기거치대 용도의 다이소 행거

드라이기를 방에 두는데, 딱히 올려놓을 공간이 없습니다.ㅠㅠ

여자들이 화장대를 쓰는 이유를 조금은 알것 같은 기분.

그래서 드라이기 고리가 필요함.



계속 사야지 사야지 하다가 그저께 다이소 가서 사옴.


원래 은빛 찬란한 아이가 눈에 띄어서 사려고 했는데 제한 중량이 700g이더라고요.

드라이기가 무게가 나가봤자 얼마나 나가겠어 하고 집어들었는데,
음...드리이어가 생각보다 무거운 것 같아서 한번 네이버 쇼핑에서 검색을 해봄.

아무거나 하나 찍어서 봤는데 700g이더라고요;;

아...제한중량이 좀 큰걸 사야겠다 해서 그나마 제일 높은 얘로 가져옴.

뽁뽁이로 붙이는 것들이 있었는데, 솔직히 그건 너무 잘 떨어져서 제한중량이 의미가 없는 듯.


저 뒷면에 허연 촛농 같은 부분을 라이터 등으로 녹여서 붙이는 형태임.
이런 형태의 고리 몇개 써봤는데 튼튼하더라고요.

그래서 이 아이를 골라왔습니다.


원래 매끈한 면에 붙이라고 했는데 약간 엠보싱 있는 벽지에 그냥 붙임.
못까지 박을 수 있게 들어있는데 저는 안썼습니다.


며칠 지나도 안떨어지는 거 보니 별 문제 없는 듯.
살짝 당겨 봤는데 떨어질 기미는 안보이더라고요.

드라이기 걸이용으로 둥글게 붙어 있는 제품들도 있지만, 어차피 드라이기에 저렇게 걸어줄 수 있는 구멍만 있으면 그냥 이런 고리 형태가 더 깔끔한 것 같음.

바리깡으로 셀프 투블럭을. 유닉스 이발기 UNT-8600

네 저는 자가의 요정(?)입니다.

어지간한건 걍 혼자 해결하고 있죠.

전에도 포스팅한 바 있는데 저는 제 머리를 제가 자릅니다.
한 6년 정도 된 듯?
엄청 강력한 직모라서 머리가 심하게 뻗칩니다.
모질을 제대로 이해 못한 미용사가 자르면 헬게이트가 열리는 거죠.
아침마다 머리 누르느라 긴 시간을 허비해야 하니.

아무튼 그래서 직접 자르게 됐고요,
사실 투블럭 하기 전에는 엄청 조심스럽게 심혈을 기울여 잘라야 했으나
투블럭 이후에는 상당히 편해졌습니다.

걍 선따라 밀면 되므로..
물론 가위로 자르는 부분은 좀 조심해야함.

특히 앞쪽은 잘못하면 바가지가 되거나 쥐가 파먹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죠.
앞머리는 층지게 자르는 게 중요한 듯.
걍 길이 맞춰놓고 일자로 자르면 절대 필패임.

아무튼 이전에 사용하던 바리깡(이발기...라고 해야 하나?)...오래되서 사용할 때 불편한 감이 있었습니다.
충전선을 꽂아놓으면 최대출력이 나오는데 뽑으면 배터리 전압이 급속도로 떨어져서 힘이 떨어지더라고요. 머리털이 씹히기 시작하면서 느꼈습니다.

막상 화장실에서 자르는데 선 꽂아 놓고 쓰기는 불편하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고...

아 새로운 아이가 필요하구나. 하고 구입했습니다.


유닉스 UNT-8600

저렴한 편이기도 하거니와 방수가 되서 좋은 듯
씻기 편하네요.

보통 바리깡은 사용후에 머리털이 많이 붙어있게 되는데 물로 비교적 말끔히 씻어낼 수 있습니다.

솔직히 유닉스라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는 높지 않습니다.
헤어드라이어 하나를 산적이 있는데 1년만에 고장났거든요;;;

그래서 좀 고민했는데,
진짜 마음에 드는 디자인은 파나소닉 제품중에 있었는데 10만원 정도 했던 듯.

얘는 2만원대였고요.
어차피 싼거 살건데, 국산이기도 해서 이 아이를 샀습니다.


구성품입니다.

3mm, 6mm, 9mm, 12mm 커버,
날 관리용 오일,
빗,
그리고 저기 파란색. 머리카락 받침용 비닐 가운 같은건데...

저는 어차피 화장실에서 샤워전에 자르기 때문에 쓸 일은 없네요.
아이 머리 잘라주시는 부모님 같은 경우에 필요할 지도 모르겠음.

사용시간은 제 기억에 8시간 충전 50분 사용입니다.

보통 면도기도 그렇지만 이런 모터 달린 제품은 충전시간이 훨씬 긴 듯.
물론 폰이나 노트북처럼 충전시간대비 사용시간이 그렇게 길 필요는 없으니, 사용에 무리는 전혀 없습니다.

자르고 나서 하루 걍 꽂아놓고 다음날 뽑으면 되니. 급하면 걍 썬 꽂고 사용해도 되고요.

오일은 서랍에 넣어놨는데 뚜껑을 제대로 안덮었는지 누유됨.ㅠㅠ


이건 전에 사용하던 일본 제품과 비교.
히타치였나 뭐였나 그런 브랜드 였던 듯.
찾아보니까 저건 7만원대 정도 하더라고요.
상당히 오래 사용한 물건이라 신뢰도가 있어서 이아이를 새걸로 다시 살까 했으나 누런색인게 맘에 안들기도 하고 비싸기도 하고...
걍 새로운 국산으로^^


솔직히 다른 분들한테 머리를 혼자 자르라고 추천드리진 않습니다만
투블럭 하셔서 옆머리를 자주 다듬어야 하는 남자 분들이나 아이 머리 잘라주시려는 어머님들은 이 제품 나름 괜찮은 듯 합니다.

지금 3개월 정도 사용한 듯. 내구성은 더 써봐야 알겠지만.ㅠㅠ

2017년 4월 15일 토요일

치닝디핑 가정용철봉, 비스펙치닝디핑 옐로우블랙 구입!!! (옷걸이 후기^^)

우선...저는 전형적인 외배엽이고요.
매우 겸손한 어깨를 가진 남자입니다.ㅠㅠ

맨몸운동은 어릴때부터 간간히,
사람의 형상에서 멀어질때마다 해왔고 헬스는 3개월 정도 다녀봤나?

완전 밋밋한 체형은 아니고 생존잔근육라인은 보이는데,
그냥 왜소합니다.
176cm에 60kg정도.
56kg를 찍은 적도 있으나... 다행히 지금은 그보다는 더 나감.

56kg 시절 사진들 보면 진짜 ...성냥개비임.
저는 그 당시 사진을 잘 안보는데 친구들이 놀릴 때 가끔 카톡으로 보냄. ㅂㄷㅂㄷ

헬스장 다닐 때는 나름 열심히 했음.
운동하다 토할 때까지 미련하게ㅠㅠ
나름 전후 차이는 있었는데 계속 하게 되진 않더라고요.

어쨌든 헬스 다닐 때도 왜소했습니다.
좁은 어깨는 그대로고요.


작년 중순 쯤에는 방문에 거는 철봉을 구입했습니다.
나름 열심히 몇달 했는데...
이사후에...
이사한 집에 걸 수가 없음. ㅂㄷㅂㄷ

이 집은 방문틀이 벽보다 튀어나와 있질 않아서 안걸리더라고요.


어쩔수 없이 풀업은 포기한 채 있었는데
가뜩이나 좁은 어깨가 더 쪼그라든 느낌.

이 작은 방에 과연 치닝디핑 기구를 사는게 옳은가? 놓을 수 있나? 고민만 하고 있었습니다.
벽을 뚫어서 달아버릴까도 생각해보고.
그러나 일이 넘나 커지는 것. 포기.

그러다 이 영상을 봄^^


20초 쯤에 등장하시는 분.

키가 몇이신진 모르겠지만, 58키로에서 66키로로...


얼굴은 저렇게 될 수 없겠지만 몸은 가능하겠죠.
열심히만 한다면ㅠㅠ
저분은 풀업, 딥스, 푸쉬업 위주로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호옹~
그래서 치닝디핑기구(라 쓰고 옷걸이라고 읽는 물건)를 걍 샀습니다.

가장 싼 아이로^^


이 아이입니다.

3가지 색상중에서 저는 옐로우블랙이 제일 예뻐서 이 아이로 구입했습니다.
화이트보다는 2천원인가 3천원 비싸더라고요.

배송비 포함 63,000원 정도였음.

너무 싼거 같기도 해서 망설였는데,
걍 풀업, 딥스를 할 수만 있으면 되는 거니까요 사실.
우리는 모두 알고 있습니다.
안하는 게 문제지 기구는 잘못이 없다는 걸...

금요일에 주문했는데
토요일인 오늘 아침에 배송조회 해봤더니 어디 대전이었나...
아 오늘 못받겠구나 했는데 오늘 왔습니다.

무거운 거 주문하면 택배기사님께 넘나 죄송스러움;;;
 하지만 친절하게 주고 가셨네요.


주소는 발로 가려줌.

조립은 쉬움. 볼트 8개만 조여주면 됨.
손으로도 가능하고, 막판에 세게 조일 때 쓸 공구는 들어있음.

따라서 조립과정을 여기에 남길 필요는 없어보이네요.

다만,
여러 상품 리뷰에서 다른 분들이 말해준대로 볼트를 미리 다 조이는 게 아니라
헐겁게 대충 체결해서 형태부터 갖춘 뒤에
돌아가면서 조금씩 조여나갔습니다.
한 4~5번에 나눠서.

약간 흔들리긴 하는데 운동하는 문제는 없네요.
일단 매달리면 안흔들림.



아무튼 이렇게 완성을 했으니 당연히 제일먼저!!
이 지름의 주 목적인 옷걸이로의 기능을 확인해봄^^
트레이닝바지를 걸어봤습니다!
엣지있게 걸립니다.

그리고 이제 부수적인 목적인 운동을 해봐야 해서 풀업을 당겨봄.
예전에는 그래도 2~3개는 했는데,
와이드그립으론 반동없이 풀업 하나도 안됨ㅠㅠ
와~ 이 가벼운 몸뚱아리로 하나도 안되는구나..

울고 그냥 옷걸이로나 쓰자...
하다가
발받침으로 의자 하나 갖다놓고 좀 바둥거렸네요.
하다보면 되겠죠.

근데 그렇게 잠깐 깔작대고 저녁에 이글 쓰기 전에 세수하는데 등이 당기네요ㅋㅋㅋ
바람직합니다.

언젠가 사람 되겠죠.
사람다워지면 다시 글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2017년 4월 14일 금요일

넥서스6p에 안드로이드 7.1.2 업데이트. 기대한 지문 제스처는?


어제 저녁,
업데이트 알림이 떴음.

사실 넥서스5도 한두달에 한번은 보안패치가 떴기때문에 그냥 보안패치인가 하고 좀 찾아봤습니다.

내용을 좀 보니

  • 정기적인 보안패치
  • 버그픽스
  • 블루투스 사용성개선
  • 지문센서 제스처 추가!!!!
픽셀에 들어있던 지문센서 제스처가 이번 업데이트에서 넥서스5x와 6p에 추가!!


그래서 바로 업데이트를 했습니다.


323MB네요.
기다리고...


7.1.2로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체감되는 변화는 크게 없고...
지문 제스처는 안되넹? 오잉?
그래서 설정을 좀 뒤져보니


위의 설정 메뉴에서 [이동]에
[스와이프하여 알림 확인]
을 활성화 해줘야 합니다.

근데 저는 크롬 같은 인터넷 브라우저 스크롤 기능인줄 알았는데
그냥 상단 알림창만 지문센서로 내릴 수 있는거네요;;;

별로 쓰잘데기가 없다...ㅠㅠ


빨리 다음버전 안드로이드에서 어시스턴트나 지원 좀. 하앍!

이버전 업데이트에 특별히 다른 문제 있으면 다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전기 스위치 고장. 자가 교체 후기.

네...
뭐든지 자가로 하는 자가의 요정입니다.

사실 전등 스위치가 고장난 지는 몇달 됐습니다.

처음에는 전등이 잘 안들어오길래
1.전등을 갈아껴봤으나 똑같음
2.등기구를 다른 방꺼랑 바꿔 봤으나 똑같음

네 그래서 스위치 문제라고 결론 내린거죠.
그것도 아니면 안에 무슨 배선에 문제생긴거겠지만, 설마 거기까지 갔을까 라는 생각이 컸고, 만약 그렇다면 대 공사가 되기 때문에 일단 스위치 고장으로 잠정 결론 내리고 몇달 지냈습니다.

그 사이에 스위치는 이 상태였음. 겉에 플라스틱을 벗겨놔야 잘켜지더라고요.
심혈을 기울여서 똑딱! 하면 켜짐.ㅋㅋㅋ


그러다 한 1월쯤에 스위치를 구입함.
검색해보면 무료배송에 천원단위인 스위치 제품이 있더라고요.

걍 싼거 아무생각 없이 구입함.
특별히 예쁜 것도 별로 없더라고요.
가끔 맘에 드는 건 스위치가 몇만원임.
응 안사^^

제가 들고 있는 아이가 구입한 스위치입니다.

근데 저 테두리 보면 아시겠지만....구멍이 다름.ㅠㅠ
쉬펑.

사이드 네군데 구멍에 맞춰서 벽에 구멍을 내야 제대로 고정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두달을 더 방치했습니다.ㅠㅠ


그렇게 4월이 됐고, 흠...사실 스위치 위아래로 구멍 두개가 맞고, 저 부분이 벽 안에 있는 홈에 들어가는 나사부위더라고요. 저 두개만으로 고정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작업 들어갔습니다.



일단 나사를 다 풀어주면 이렇게 똑 떨어짐.
이제 전선을 만져야 하기 때문에 두꺼비집 내려주세요

두꺼비집 꼭!!꼭!! 내리고 작업하세요.
전기는 무서운 아이야...

근데 두꺼비집을 내리면...위 사진에 보시다 시피 너무 어두움.
사실 저거보다 더 어두웠는데, 폰카 자동 노출때문에 알아서 적당히 밝게 나온거임.

그래서 핸드폰 후레쉬를 비추면서 작업해야 하나 했는데,
안그래도 혼자 작업하면서 손이 모자란데 한손에 폰들고 뭘 하겠어요ㅠㅠ

그래서

이 아이를 소환!!
원래 전원에 바로 연결해 두고 사용하는 스탠드인데,
마이크로 5핀 보조배터리로도 켜지는 아이라는 건 알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걸로 불켜두고 작업했어요.

스탠드 정보고요.

아무튼 스탠드를 켜서
좀더 쾌적하게 작업!

저 전선 두개를 스위치로 부터 뽑아야 하는데
뒤쪽에 눌리는 부분 있어요. 그거 누르면서 뽑으셔야 함.

근데 파란색은 잘 뽑혔는데 검정색이 드럽게 안빠지더라고요.
온갖 난리 다치다가 혼자 화내고...

진짜 누구 손하나 더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음.

사람 손은 왜 두개뿐일까...

신을 원망하다가 결국 스위치 때려 부심.


앞에 검정+쇠로 된 부분 나사 풀어서 떼어내고, 드러난 저 부분을 마 드라이버로 쑤시고 난치니까 결국 전선이 빠지더라고요.

그리고 나서 새 스위치에 맞춰봤는데 피복이 좀 짧더라고요.
스위치에 최대한 밀어넣어도 전선이 다소 노출되는게 불안해서 전선 좀 잘라냄.


전선 꽂을 때 아까 뽑을때처럼 옆에 버튼으로 추정되는 부분을 누르면서 넣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완벽하게!! 전선을 꽂아넣고.

처음 말했듯이 벽속에 꽂아넣어지는 나사 두개만 조임.


튼튼하게 고정되더라고요.
근데 한가지 문제가 있었으니...


삐뚤어짐^^


응...다시 빼기 귀찮아

걍 살래...

아무튼 이제 스위치는 잘 켜지네요.

다만 문제는 고자 스위치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바꾼 멀쩡한 스위치도 조심스럽게 누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