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7일 일요일

금연 100일 후기 with 챔픽스

라고 하기엔 현재 98일 9시간 경과했네요. 곧 100일 후기^^;;


1. 흡연기간

20살 반수 시절 시작한 흡연이 10년이 넘어가 버렸네요.

처음에 친구들하고 25살이면 끊어야지 했으나 끊을 수 없었고

30살이면 끊어야지 했지만 역시 끊을수가 없었습니다.


가끔 금연을 시도한적은 있으나 만 1일을 넘겨본적이 없을 정도로 의존도가 높은 상태였고, 의지도 박약했고...


처음에 하루 반갑 수준이던 흡연량이 20대 중반에 일시적으로 2갑 까지 치솟았습니다. 그렇게 1~2년 피웠고 그 후로는 계속 1갑 정도 유지했네요. 흡연자들 기준으로도 하루 1갑은 꽤 많은건데 저는 그게 많은 거라는 생각이 안들었던 듯.


그러다가 액상형 전자담배로 갔었고, 그 글도 여기 블로그에 남겨뒀었습니다. 잘 적응했고 그걸 몇년 피우긴 했는데 문제는 그것도 너무 많이 피웠다는 거죠. 그리고 일반 연초담배에 비해 내가 얼마나 피우는지에 대해서도 무감각했었고 진짜 하루종일 물고 있었다고 봐도 될 듯.

그러다 재작년말인가 작년 초인가 미국에서 액상형 담배 파동이 발생했고 상당수의 액상형 담배 유통경로가 막히게 됩니다. 그 전부터 니코틴 판매 문제로 조여오고 있긴 했었죠. 아무튼 여러모로 곤란해져서 그냥일반 연초로 다시 회귀했으나 냄새 때문에 궐련형 전자담배를 시도했고 또 몇달 피웠습니다.

그러다가 지겨워졌음. 뭔가 짜증나더라고요. 맨날 기계 청소하고 재 날리고 돈은 돈대로 쓰고, 심지어 궐련형 전담으로 들어오고나서 보니 하루 흡연량이 2갑정도 되더라고요


그래서 금연을 결심했습니다.



2. 챔픽스 복용 시작

건보공단 홈페이지에 금연치료 의료기관 검색이 가능합니다.

최대한 집 가까운곳 찾아가서 상담하고 바로 약 받아왔습니다.

첫 1주는 그냥 흡연 하고 싶으면 하면서 0.5mg 을 아침 저녁으로 복용해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냥 부담없이 담배 피우고 싶은만큼 피우면서 복용 시작했습니다.

이 0.5mg 복용 기간동안 흡연 욕구가 감소한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흡연량도 별 차이 없었습니다.

2주 째부터는 복용 용량 1mg으로 늘리면서 담배 끊으란 소리도 있고 피우고 싶으면 피우라 그러는 의사도 있긴 한 듯. 저는 끊으라고 하셔서 그냥 끊었음.


여기서 챔픽스의 놀라운 효과를 확인했네요. 살면서 여러번 금연 시도 해봤지만 24시간도 넘긴적이 군대 훈련소 빼곤 없을 정도로 저는 심각한 니코틴 의존증이었습니다.

근데 챔픽스 먹으니까 그냥 참아지더라고요. 흡연 욕구가 사라지는 건 아니었습니다. 그냥 참을 수 있게 바뀌었을 뿐 담배는 계속 피우고 싶었어요.

1mg 으로 3주 정도 복용하고 임의로 중단했습니다. 그냥 그 때쯤부터 안피울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아침에 약 거르고 나가도 해도 그냥 저냥 참을만 해서 그냥 아예 복용을 중단하기로 함.

그 후에도 2회 정도 더 병원가서 챔픽스 받아오긴 했는데 그냥 방치하고. 그 후론 더 안다녀도 될 것 같아서 아예 병원도 끊었네요. 공단측에서 중도 포기자로 분류할지 어떨지 모르겠네요.



3. 부작용

흡연충동 : 처음 한 2주 간은 하루종일 수시로 흡연 욕구가 생김. 이 기간은 딱히 며칠째가 심하다 이런게 없었던 듯. 이후 약 1달까지는 계속 흡연 욕구가 점차 감소하는 걸 느낌. 그 후론 그냥 계속 똑같네요. 생각나면 피우고 싶은데 담배란 존재 자체가 생각이 많이 안남. 다른 사람이 피우는거 볼때마다 흡연 욕구가 조금 생깁니다.

예민함, 짜증 : 약 1달 지속됐습니다. 진짜 만사가 다 짜증나서 미칠 것 같더라고요. 참아준 주변분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ㅠㅠ 보통 바깥에서 남한테는 참는데 제일 조심해야될 가족들한테 너무 짜증내게 되서 힘들더라고요. 아무래도 가장 금연을 바라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냥 그러려니 참아준 듯. 한달정도 친구는 아예 안만났습니다. 술마시고 피울까봐... 물론 그 후에 만나서 피운적이;;;

폭식, 혼맥 :  이 두가지는 같은 맥락인 것 같아요. 그냥 그 담배 피울시간, 담배로 채우던 심리적 안도감이나 혹은 포만감(?)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게 없으니까 허공에 붕 떠있는 기분이 들어요. 할일 없을때 상당히 초조하고 불안해집니다. 그래서 배달음식을 먹거나 편의점에서 뭘 사오거나 혼자 캔맥주 사와서 마시게 되더라고요. 첫 2달동안 체중이 5kg정도 증가했다가 지금 다시 2kg 정도 빠진 상태입니다.

멍해짐 : 딴짓하다가 지하철 몇정거장 더 가는 일 쯤이야 종종 있는 일입니다만, 아마 내릴 때가 안됐는데 먼저 내리는 일은 거의 없을거예요. 내릴때 내리는 역을 확인하기 때문에 다왔는지 몰라서 더갈수는 있어도 더 빨리 내리는건 말이 안되는 일인데 2개월 경과 쯤부터 시작해서 3개월째인 요즘까지 거의 1주일에 3일을 목적지보다 빨리 내렸습니다. 이 멍한 증상은 60-90일 사이에 최고치였던 것 같아요.

그와 좀 다르지만 처음 한 60일 정도는 뭔가 읽거나 이해해야 할 때 효율이 진짜 지독히 안나옵니다. 집중이 거의 안될뿐더러 사고력이 떨어진 느낌. 당장 수개월내에 자격증 시험, 입사시험 등이 있는 분은 금연 시도 미루는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 암기로 보는 시험정도는 괜찮을 지도. 적어도 6개월 이상 남아있을때 금연하시는게 나아보임.


머리에 피가 쏠리는 느낌 : 가끔 띵할정도로, 귀가 멍멍해질 정도로 머리로 피가 쏠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약간 혈압 오르는 느낌. 이건 단순 기분 탓일수도 있는데 한번도 이런 증상을 이렇게 수시로 느껴본적도 없고, 원래 제가 혈압이 높은 것도 아니라서 기록남깁니다. 원래 금연시엔 제가 알기론 혈중 산소 농도가 높아지고 대신 필요한 혈류량 자체는 줄어들어서 혈압이 떨어지는 걸로 알았는데, 느낌은 오히려 혈압 오르는 느낌이었네요.


심각한 근육통 : 이게 좀 심했는데, 승모근이 엄청나게 뭉쳤었어요. 헬스 쉬니까 나아지긴 했는데 늘 해오던대로 운동했는데 금연후에 없던 근육통이 생겨서 거의 1달 넘게 지속됐습니다. 처음에 목디스큰가 했는데 시간 지날수록 괜찮아지더라고요. 운동 다시 시작했으나 현재는 그런 근육통은 없습니다. 일시적 금단증상이 맞는 듯


4. 금연으로 좋아진 점

다리 저림 개선 : 이게 제가 몇년 전부터 겪던 증상인데 자고 일어나면 다리쪽이 심하게 저리더라고요. 꽤나 자주. 수면 자세 때문에 하지에 피가 덜 통해서 그런건가 했었는데, 금연 후에 이 증상이 거의 사라졌어요.

피부 : 이게 이중적인데 피부자체가 막 깨끗해 지진 않는 듯. 마스크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트러블 너무 심해요 요즘. 톤이 밝아졌나 싶은 느낌은 있는데 그건 저만의 느낌인 듯하고요. 근데 확실한건 탄력은 생긴 듯 함. 30대 넘어서면서 거울보면 항상 얼굴 축 늘어진 느낌이었는데 이게 좀 땡겨 올라감. 다들 뭔가 얼굴에 생기 있어졌다고 해요. 금연 여부 모르는 사람도요. 무표정일때도 눈가에 살짝 주름 생기려던 것도 개선된 듯 보입니다. 이게 찾아본 바로 흡연이 비타민 C를 엄청나게 파괴하는데, 비타민 C가 콜라겐 합성에 필요한 영양소더라고요. 체내 비타민 C가 여유가 생겨서 콜라겐 합성이 늘어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합니다.


5. 기대했으나 의외로 효과 없었던 부분

아침의 개운함 : 1도 없음. 그냥 저는 아침은 여전히 그지같네요 ㅠㅠ

피부 : 트러블 감소는 없습니다 저는. 원래 뭐가 많이 나진 않았었는데 요즘 오히려 심하네요. 피지량이 늘어난 것 같음. 담배 끊어서 피부가 안좋아졌다기 보다는 이게 금연으로 인한 폭식 때문에 밀가루 음식, 기름진 음식, 맥주 많이 먹고 체중 늘어서 그런 것 같긴 합니다. 

가래 : 이상하게 차이가 없습니다. 요즘 가을 환절기라 비염이 좀 심한데 그거때문에 그런가;;

모발 : 병원에서 일단 탈모가 아니라고 진단 받긴 했습니다만 최근에 모발에 예민해져서 빠지는 숫자 신경 쓰고 있습니다. 빠지는 머리가 좀 줄어들지 않을까 했는데 별 차이 없네요. 그것도 머리 많이 빠지는 계절인 가을이라 그런가 싶기도 하고.

2018년 4월 24일 화요일

삼성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5000 리뷰

세부모델이 많더군요.
구입한 공기청정기의 정확한 모델명은 AX60M 5550WFD 입니다.

각 모델명 별로 알파벳과 숫자의 의미는 아래 그림 참고하세요.



일단 헤파필터는 맞는데 H11~H13중 어느 등급인지는 정확한 정보가 없더군요. H13에 준하는 등급이라는 식으로 뭉뜽그려 표현하는 게 어딘가 좀 꺼림칙 합니다만, 걍 제가 알아본 바로는 등급이 한번에 몇 퍼센트 거를 수 있는지의 차이를 나타내는 거지 거를 수 있는 미세먼지의 사이즈를 규정하는 것은 아니더군요.

즉 공기청정기처럼 계속해서 공기를 순환시키면서 반복적으로 대기가 필터를 거치게 된다면 별 의미 없는 것 같습니다. 1회에 대기를 걸러야 할 때 저 등급 차이가 유의미할 듯 하네요.



저는 아무생각 없이 주문했는데 색상이 원래 좀 다양한 것 같더라고요?
걍 주는대로 받았습니다;;
일단 임시로 자리만 잡아둠.

가운데 나무 모양이 색이 변하면서 대기 상태를 감각적으로 인지할 수 있게 표현해 줍니다.
파란색-초록색-노란색-빨간색 순으로 좋음-보통-나쁨-아주나쁨입니다.

이 모델 5550
즉 십의 자리가 5인 모델은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중 하나를 표출합니다.
더 나쁜 걸 표시해주는 건데, 센서 자체는 PM10, PM2.5 둘다 달려 있습니다. 걍 알아서 판단해주니 그러려니 하시면 될 듯 하네요.
숫자 밑에 자세히 보면 미세먼지라고 써있는데, 초미세먼지 농도 표시될때는 초미세먼지로 글자가 바뀝니다. 
근데 전 초미세먼지로 변한 건 딱 한번 봤네요.




리뷰에 크다는 말이 많아서 실측 사이즈 확인해볼까 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주문했는데 생각보다는 안큰 듯.

상단과 양옆으로 송풍되는데 위쪽은 절반만 바람이 나옵니다. 원래 그게 정상이래요.


풍량은 3단계와 자동으로 선택 가능하고 자동시에는 오염도에 따라서 자동으로 풍량을 조절합니다. 최저일때는 1~2m만 떨어져도 소리 잘 안들리는 듯 합니다. 만약에 지속적으로 켜 놓는다면 거의 계속 그 상태일거기 때문에 소음때문에 신경쓰일 것 같진 않네요. 물론 강으로 돌아갈 땐 소리가 꽤 큽니다.

스피드 버튼은 걍 최대 출력으로 최대한 빠르게 대기를 순환시킵니다. 오염원이 존재하거나 수치가 높은데 잘 안떨어질때 잠깐 켜면 좋은 듯.

취침은 액정 불이 꺼지는 거고, 길게 누르면 버튼 누를때 나는 소리 껐다 켰따 할 수 있습니다. 시끄러워서 저는 걍 꺼둠.

바이러스닥터는...말그대로 대기중 바이러스를 제거해주는 기능인듯한데, 이 기능 켜면 오존 발생한다고 하더라고요.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켜두는 건 좋지 않을 듯 합니다. 적당히 환기 해주면서, 잠깐씩 켜주는 정도로 사용하셔야 될 것 같고, 집에 감기 환자 등 있을 때 사용하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




요즘 계속 대기질이 너무 안좋다고 말들이 많아서 샀는데,
제 생각에는 공기청정기는 부수적인거고 환기가 1순위인 것 같습니다.
공기청정기에 100% 의존하는 건 미세 먼지외에 내부 기타 오염물질 누적에 대한 해결책은 될 수 없습니다. 어지간히 공기가 안좋더라고 걍 환기 일단 하고나서 문닫고 공기청정기 돌리는 식으로 사용하는 게 맞는 듯 합니다.
필터 수명을 생각해봐도 그게 유리하고요.



요리시에 아주 잠깐 국을 데우는 정도 사용하는 경우는 미세먼지 수치에 큰 변동이 없더라고요.
하지만 가스 오래 켜놓으면 수치 많이 올라갑니다.
특히 집에서 구이요리 할 때 어마어마하고, 하루는 음식을 태웠는데 그 후에 공기청정기 켜보니 수치가 999ug/m^2까지 올라가있었습니다. 물론 그 이상 측정 불가니까 더 올라갔단 소리겠죠?

외부 대기상태가 어지간히 안좋아서는 내부에서 발생하는 오염원 누적 상태보다는 깨끗한 것 같습니다. 일단 환기 먼저 하는 게 기본인 듯.


개인적으로 집에서 전자담배 피우는데... 심각합니다. 문닫고 좀 피우고 청정기 켜보면 역시 측정 불가 수준입니다.
반성의 시간을 가지고 환기에 상당히 신경쓰게 됐습니다.


ps. 이 모델은 스마트 홈을 위한 네트워크 장비 내장된 모델입니다. 가끔 동글자리가 비어있으면 사용 불가능한 모델이라서 따로 동글 구매를 해야 한다고 하는 글들이 보이는데 사실이 아닌 듯 합니다. 특히 5000시리즈 리뷰에서 그런 글이 많이 보이던데, 세부모델별로 다른지는 모르겠으나 이 세부모델을 가진 제품 즉, 5550은 내장된 게 맞는듯 합니다. 저는 동글 추가 구매 없이 그냥 됐습니다. 저희 집 청정기 역시 동글자리는 비어있습니다.
다만 앱을 삼성스마트홈(SAMSUNG Smart Home) 이거 쓰지 마세요. 진짜 쓰레기 같음. 버린 어플인지 모르겠으나 연결 안됨. 진짜 죽어도 연결 안되더라고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SmartThings (Samsung Connet)라고 되어있는 어플 사용하세요. 그나마 나은 듯.

인케이스 콤파스 서류가방(incase compass brief) 사용 리뷰

리뷰라고 하긴 좀 그렇고
제품 정보가 별로 없어서 글을 씁니다.

올해 초..
가볍게 랩탑에 폰 지갑 정도 딱 맞게 들어가는 작은 가방을 찾아 헤매고 있었습니다.
들고다니는 것도 별로 없는데 가방이 크면 안에서 물건 덜렁거리는 게 싫거든요 저는.

그 딱 적합한 사이즈에
정장에도 들만하면서, 캐주얼에도 어느정도 적합한 물건을 찾고 있었고,
그래서 되도록 패브릭으로 된 서류가방을 찾아 헤맸습니다.

그래서 발견한게 이 인케이스 콤파스 브리프인데 상품 판매 페이지를 봐도 별로 정보가 없더라고요.  딱히 리뷰도 안보이고.

제가 궁금했던 건 어깨끈 유무와 내부 수납공간이 어떻게 분할되어있는지 였기때문에 그정도만 정리를 하겠습니다.

상품 판매 페이지 어디에도 어깨끈은 보이질 않습니다. 다만 어깨끈 고리만 보일 뿐..ㅠㅠ

그래서 있을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그냥 질러봤습니다.

다행히도 네 있습니다....
이미 날씨가 풀려서 요즘은 걍 손으로 들고다니고 있습니다만, 구입당시 2월이었기 때문에 어깨끈이 꼭 필요했음. 사진도 그때 미리 찍어뒀습니다.



어깨끈에 어깨 보호 패드도 적당히 도톰하게 포함되어있고요.
질감이 위아래로 나뉘는데 위쪽은 걍 그야말로 부드러운 천 느낌이고 아래쪽은 코팅된 약간 텐트(?) 같은 느낌의 재질입니다.
 제가 이걸 살때 프라이탁에 살짝 꽂혀있었기 때문에 그 재질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면 포켓에 펜꽂이 3개, 작은 주머니 2개 나눠져 있습니다.

 안쪽 메인 수납부에 랩탑 공간은 융(?) 을 마무리 되어있어서 흠집를 방지할 수 있겠으나. 저는 물건 막굴리는 타입이라 책상위에서만 써도 이미 여기저기 넝마가 되어있어서 별 의미가 없는지도..
두께감 적당히 있습니다. 잘 보호 될 듯.

아무튼 막 찍은 사진 몇장 더 날립니다^^






저는 아주 지극히 평균적인 남자 손 사이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방 크기에 참고 하시고요.

손에 들었을 때 손잡이가 손에 꽉 끼는 느낌입니다. 불편하다는 분도 계신 것 같은데 저는 오히려 덜렁거리질 않아서 상당히 안정적으로 느껴지더라고요.

13인치 까지 가능하다고 나오는데, 제 생각엔 16:9 비율 랩탑 기준인 것 같고요, 제껀 12인치이지만 2:3 비율이라서 높이가 거의 딱 맞습니다. 13인치 2:3, 4:3 비율 랩탑이라면 좀 정확한 사이즈 확인을 해보셔야 될 듯 하네요. 안들어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메인 수납부에 랩탑과 A4뭉치
전면 수납부에 지갑, 담배, 펜, 폰, 작은 로션 정도 넣으면 꽉 찹니다. 여유공간 없고요.
그래서 저는 좋습니다.
일반 사이즈 책도 소설책 하나도 추가로 못 넣을 것 같습니다. 그럴려면 전면 수납부를 좀 비워야할 듯 하네요. 전면수납부가 빵빵해지면 메인수납부 공간 여유가 확연히 줄어듭니다.
저는 어차피 책도 이북으로 거의 보기때문에 별 상관 없네요.

크롬 웹스토어 유료앱 검색,결제 방법

크롬북을 사용한지 만 8개월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완전히 적응 했고, 때로는 윈도우가 어색하고 낯설게 느껴지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아무튼 크롬북 사용 초기에 토렌트 프로그램을 뭘 써야 될지에 대해 고민이 좀 있었습니다.

안드로이드용 앱은 외장메모리에 쓰기 지원이 안돼서 크롬OS용 유료앱인 JS Torrent를 사용하고 싶은데 한국에서 접속하면 결제가 불가능해서 사용할 수 없다고 했었죠.

대안으로 시도해본 개발자용 버전은 먹통이어서 사용이 불가능 했었고요.

하지만 해결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크롬웹스토어를 한국 IP로 접속시에는 유료 앱은 검색 조차 되질 않습니다. 그나마 앱 주소를 주소창에 붙여넣기해서 들어가든지, 구글 검색창에서 검색 후 링크 통해서 접속해야 페이지가 뜨는데 그나마도 유료앱은 결제가 되질 않아서 설치가 불가능합니다.

그럴때 그냥 VPN으로 IP 우회 하시면 크롬웹스토어에서 유료앱 검색은 물론 결제까지 가능하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유료버전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용 어플이 돌아간다고 하지만 아직 많은 어플들이 크롬OS에 맞지 않습니다. 크롬웹스토어에서 유료앱까지 검색 가능하다면 좀 더 선택의 폭이 넓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크롬웹스토어에서 웹앱을 검색하실때는 VPN 켜고 들어가서 검색하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2017년 10월 23일 월요일

드디어 구글 캘린더 웹 페이지 디자인 변경

2014년이었죠?
안드로이드 롤리팝이 처음 등장할 때 구글은 자신들의 서비스 전반에 material design이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습니다.
구글 서비스들은 물론이고 앱스토어에 올리는 서드파티 앱들도 이를 따라주면 스토어 노출 등에 인센티브를 준 걸로 알고 있고요.

사실 그 이전까지 안드로이드 UI디자인은 진짜 개 극혐이었는데 그 이후로 많이 좋아진 듯.

아무튼 그렇게 구글이 제공하던 서비스들의 디자인을 하나 하나 바꿔나가면서도 이상하게 구글 캘린더는 죽어도 리뉴얼을 안하더군요.

가끔 언제 될라나 싶어서 구글 포럼같은데 올라온 글도 찾아보곤 했는데,
외국 사용자들의 대답은 기업용 사용자가 많기때문에 함부로 UI를 크게 변경할 수 없을거라는 의견이 많았던 듯. 그게 진짜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아무튼 잊고 살고 있었는데 reddit을 오랜만에 들어갔다가 캘린더 디자인이 변경됐다는 소식을 들음.

사실 그 전에도 약간의 변화가 있긴 했던 것 같음. 적어도 90년대 웹페이지 디자인에서 2000년대 정도로는 넘어왔던 듯.

아무튼


첫번째 사진에서 두번째 사진처럼 디자인이 변경 됨.
캘린더만 놓고 보면 별 차이 없어 보이기도 한데, 일단 색감이 좀 더 산뜻해진 듯.
그리고 설정이나 일정 추가 등의 화면은 확실히 크게 달라짐.
예전 설정화면은 진짜 드러웠었는데... 이제 군더더기가 없어져서 이전보다 훨씬 눈에 잘들어오는 디자인임.


일단 구글 캘린더에 접속하면 우 상단에 새로운 캘린더인지 뭔지 하는 버튼이 활성화 되어있을텐데, 그거 누르시면 새 캘린더로 바뀜.
근데 순차적용인지 버튼이 없는 경우가 많은 듯. 저도 없었음.

이 링크로 들어가시면 강제 활성화 됨.
저 같은 경우 한번 적용하고 다시 접속해보니 과거 디자인으로 되어있길래
한번 더 강제 활성화 했더니 이제 저절로 과거 디자인으로 돌아가진 않는 듯.

맘에 안들면 기존 캘린더로 되돌리는 옵션도 있으니 한번 적용들 해보시길 바람.

2017년 10월 19일 목요일

유튜브 레드 사용하면 구글 플레이 뮤직이 날아감^^(복구방법)

원래 구글 플레이뮤직은 한국 서비스가 불가능함.
하지만 많은 분들이 VPN우회를 통해 가입해서 사용하고 있죠.
유료 음원은 당연히 사용 불가능 하지만 50,000곡을 백업해놓고 스트리밍 할 수 있다는 점이 어마어마한 장점임. 저도 그래서 사용 중이고...

아무튼 잘 사용해오다가
이달 초에 유튜브 레드 무료체험하라는 알림이 유튜브 접속할 때마다 뜨길래 걍 한번 활성화 해봤음.
꽤 괜찮은 서비스구나.
근데 구글 플레이 뮤직은 한국 서비스가 없어서 반쪽 짜리네^^
한국에서는 가족구독이 불가능하네^^
하면서도 그냥 잘 씀.
솔직히 네이버 뮤직 등에서 음원 구매해서 플레이뮤직에 백업하고 하는 과정이 귀찮아서 걍 다 버리고 유튜브 뮤직으로 넘어갈까 하는 생각도 살짝 들더라고요... 곡을 상당히 잘 추천해주더라고요.


아무튼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주로 유튜브뮤직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지내옴.

근데 어느 날 보니 플레이 뮤직이 먹통임.
백업해둔 노래가 하나도 안뜸 ㅋㅋㅋㅋ


이유인 즉 유튜브레드, 유튜브뮤직, 플레이 뮤직은 서로 연동 되어있음. 항상 묶어 팔며 하나의 서비스 처럼 취급됨.
근데 유튜브레드를 한국지역 서비스로 구독하게 되니,
기존에 미국 IP로 속여서 가입한 플레이 뮤직도 이제 한국으로 돌아오는 듯.

결론은 내가 백업해둔 음악에도 접근할 수가 없음.ㅂㄷㅂㄷ

찾아보니 다행히도 유튜브레드 구독이 끝나면 복구된다고 하네요.
그동안은 걍 유튜브뮤직을 잘 사용해야 겠음.


그나저나 유튜브뮤직이 가능하다는 건 음저협이랑 음원수익배분에 관한 계약이 성사됐다는 소리 같은데... 플레이뮤직 한국 서비스는 왜 아직도 감감 무소식일까요?

(추가)
유튜브레드 구독기간이 끝났음에도 플레이 뮤직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음.
카드 청구주소 변경부터 온갖 짓 다해봐도 안되길래 포기해야 하나 하다가 보니;;
돈을 좀 쓰면 방법이 있음.ㅠㅠ

1. 일단 VPN으로 본인이 구글 플레이 뮤직 처음 뚫을 때 사용했던 국가의 IP로 바꿈. (아마 대부분 미국이었을거임.)
2. 그리고 유튜브 접속해서 유튜브레드 미국버전을 결제함^^ 11USD정도 됐던 듯;;

그럼 이제 플레이 뮤직에 본인이 백업한 음악 라이브러리가 복구되어있고, 미국 플레이뮤직 음원서비스도 이용 가능함.
기왕 구독한 거 미국판 플레이뮤직도 좀 둘러봤는데, 한국 음악도 어지간한 건 다 있네요.

2017년 10월 17일 화요일

삼성 크롬북 플러스 리뷰/사용기 (소프트웨어편)

불편할지라도 불가능한 작업은 사실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불편하더라도 최대한 크롬북안에서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음. 현재 약 한달간 크롬북만 사용중임. 전체적으로 처음에는 불편한 게 많았는데 그냥 적응의 문제라고 생각됨.
아무튼 몇 주 사용해본 느낌을 그냥 글로만 쌉니다... 사진 올릴 건 없는 듯.
사진을 보고 싶으시면 개봉기를 보시면 됩니다.

개봉기
http://survivorok.blogspot.kr/2017/09/blog-post.html 
사용기 (하드웨어 편)
http://survivorok.blogspot.kr/2017/09/blog-post_18.html 


잦은 업데이트

일단 업데이트 자체가 귀찮게 하는 부분은 없음. 시간 거의 안걸리고 그냥 재부팅 하는 수준의 속도에서 업데이트 완료됨. 
기본적으로는 보안업데이트로 알고 있으나 자잘한 버그 픽스는 계속 진행되는 걸로 보임.
지금 이 크롬북을 구입하고 2번인가 3번의 업데이트가 있었는데 업데이트 때마다 문제가 하나씩 해결됨.
덮었다 열었을 때 와이파이 연결이 끊어지고 다시 못잡는 현상과 블루투스 연결시 와이파이가 자주 먹통이 되는 문제 (또 재발함...ㅠㅠ 제가 사용하는 블루투스 마우스는 MS 디자이너 마우스임. 이게 제일 예뻐서 샀는데 크롬북이랑 궁합이 안맞는건지...) 각각의 업데이트 이후 해결 됐음.
좀 구글링 해보니까 2016년 어느 시점 이후로 블루투스 마우스 호환성이 상당히 개선됐었던 듯 함. 그 이후로 마우스 연결 문제 이슈는 검색에서 눈에 잘 안보임.
그리고 참고로 최신 업데이트 이후로 실행기라고 하나? 윈도우로 치면 윈도우 버튼 눌렀을 때 나오는 응용프로그램 리스트 부분이 최신 인터페이스로 변경됨. 약간의 디자인 적 변화가 있으나 크게 사용성이 나아진 점은 모르겠음.
일단 실행기 한번 누르면 최근에 사용한 앱들이 5개만 뜸. 한번더 위로 화살표를 눌러줘야 전체 앱 목록이 떠서 몹시 짜증남. 전체 앱 목록을 보려면 2번 클릭을 해야됨;;; 왜 이따위로 만들어놨는지 이해 불가.

UI

일단 윈도우와 같을 순 없음.
전체적 UI는 윈도우와 크게 다르지 않은 느낌도 들긴 하는데 훨씬 단순함.

OS안정성 및 속도

모든 작업이 상당히 빠릿함.
개봉 하자마자 초반에 자꾸 앱이 꺼지고 삽질하는 듯 했으나, 좀 지나니 괜찮아 짐.
토렌트 파일 여러개 받으면서, 앱 다운받고, 구글북스 열어놓고 70메가 짜리 pdf열고 인터넷 창 6개 정도 띄워놓고 뭘 하고 있었는데 전원 꺼짐.
여태까지 이런 사태 3번정도 경험함. 근데 다행인건 크롬북에서 행해지는 대부분의 작업이 클라우드 혹은 웹 기반임. 문서도구든 킵이든 뭐든 거의 실시간 백업상태라서 뭐가 날아가거나 한적은 없음. 요즘 어지간한 응용프로그램들이 자동저장을 하기도 하고...
아무튼 아주 무거운 작업 시에 발열 심해지면 전원 나가는 듯.

벤치마크상 성능은 스냅810 수준이었던 걸로 아는데 체감상 그보다는 좀 빠르게 느껴짐. 즉 넥서스6p나 갤럭시 노트5 수준이거나 그보다 약간 나은 듯.
4K 동영상은 무난히 돌아감.

M3 버전이 벤치마크상 점수가 2배로 알고 있는데, 실 사용시 어떨지는 모르겠음. 얘보다 낫긴 하겠지...
두 버전의 가격차이는 USD 100인데 제가 구입할 당시는 크롬북 플러스가 USD 50 할인 중이었기 때문에, 150불 차이였음.
이것저것 합치면 20만원 정도 가격차이가 될 것 같아서 그냥 이아이를 산 것 뿐임.

더 빠른 성능을 원한다면 프로를 사는 게 맞는 것 같음.

다만 x86과 ARM 프로세서라는 점을 놓고 보면 플러스 쪽이 더 안정적이지 않을까...도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픽셀북 나온 거 보니 그것도 아닌 듯. 걔네는 i5, i7 달고 나오는 듯. 펜 성능 등 어떨지 모르겠으나 돈만 많다면 현재 시점에서는 그쪽으로 갔을 듯. 물론 제가 사용하는 수준의 용도에서는 크롬북 플러스가 가장 싸고 가장 합리적이긴 함.

응용프로그램들

크롬은 반 고자지만 안드로이드에서 사실상 불가능한 게 없기 때문에 서로 보완 가능함.
안드로이드 탭이 아닌 크롬북이라서(크롬OS라서) 얻는 장점은 딱 하나뿐임. PC용 UI의 편의성. 그게 전부임.(작업간 전환, 창모드로 여러 작업 등)
근데 이 부분을 저는 꽤 크게 생각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아닌 크롬북을 선택함.
그리고 기기가 여러개가 되는 상황도 별로 선호하지 않음. 태블릿과 랩탑을 하나로 묶는 이쪽이 저한테는 더 맞음.
대부분의 작업은 가능함. 토렌트, 문서, 영상편집, 게임 등등등.
일부 앱들은 설치 안되는 걸로 보임. 예를들어 MS오피스 같은 경우 로컬에서 돌아가는 앱은 모바일용만 무료로 풀고 있고 나머지 랩탑 등에서는 설치형이 아니라 원드라이브 통해서 무료로 풀고 있음. 즉 모바일 용 MS오피스는 크롬북에서는 안깔림. 앞으로도 될 일 없을 걸로 보임. 그게 MS의 전략이라서.
걍 필요하면 원드라이브 접속해서 웹앱으로 활용하든지, 대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아야 할 듯 보임.

안드로이드 플레이 스토어 앱의 활용성 및 편의성

아직 플레이스토어는 베타버전임. stable 버전이지만 베타임. 모든 크롬북이 마찬가지고 아직 가다듬어져야 할 듯. 아마 크롬OS쪽과 안드로이드 앱 양쪽에서 다듬어져야할 것 같음.
플레이스토어 앱은 작업 연속성이 크롬OS에 최적화 되어있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임.
예를들어 토렌트 파일을 내부저장소에 내려받은 후에 기본 내장된 탐색기를 통해 그 파일을 찾아서 실행하면 안드로이드 앱의 경우 자동으로 연결되지가 않는 경우가 많음.
고로 탐색기에서 시드파일을 클릭하는 방식이 아니라, 토렌트 앱을 실행시킨 후 탐색해서 토렌트 시드 파일을 찾아 여는 방식으로 실행해줘야 함.
동영상 파일도 마찬가지로 기본 비디오 플레이어가 아닌 mx 플레이어를 쓰려고 하니 문제 발생. 다만 이 경우는 기본 탐색기에서 우클릭 후 추가작업 선택해서 mx 플레이어로 열수 있긴 함.

이런 문제를 격지 않으려면 탐색기를 크롬OS 내장이 아니라 애초에 안드로이드용 탐색기를 사용한다면 바로 안드로이드 용 앱으로 연결이 됨. 그래서 현재 알집 주로 사용하는 중. 탐색기+압축프로그램 둘다 가능한 앱이라 이걸로 씀.ㅇㅇ 근데 알집이 크롬OS 또 최적화가 안되어 있어서;;; 이러나 저러나 불편한건 마찬가지.

또다른 문제는 안드로이드용 앱들은 백키가 2개씩 뜸. 이유를 모르겠음. 2중으로 상단바가 생기고 좌측에는 2중으로 백키가 존재하는데 위에 백키를 눌렀을 땐 앱내에서 뒤로가기가 아니라 앱이 걍 종료되버리는 경우가 많음. X종료 버튼이 존재하는데 왜 키를 이렇게 할당했나 싶기도 하고...

이건 OS의 문제니 개선되길 기다릴 뿐임. 아직 베타인 플레이스토어라...

안드로이드용 가상 키보드앱은 사용이 불가능한 듯 보임. 설정에서 키보드를 바꿀 방법을 찾지 못했음.
크롬OS의 기본 가상 키보드는 익숙치도 않고 배치도 이상해서 불편함. 즉 키보드를 완전히 뒤로 접고 태블릿 모드로 쓸 때도 안드로이드 폰과는 다른 가상 키보드를 사용해야 된다는 건데 이건 언제나 혼란스러울 듯. 문자자체 타이핑엔 문제가 없지만, 특수기호 같은 거 넣을 때 한참 헤맴. 키 배치도 살짝 이상하고...

태블릿 모드에서는 언제나 모든 앱이 전체 화면모드로만 작동함. 안드로이드 앱뿐만 아니라 크롬OS용 웹앱도 마찬가지.
굳이 이렇게 할 필요가 있나 싶음. 가상키보드 사용시 화면배치상 이렇게 강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듯한데... 이 문제는 판단 보류.


크롬OS용 앱 vs 안드로이드 앱

일단 크롬웹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의 앱이 모두 돌아간다는 걸 이 제품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다 알거라고 생각함.

근데 크롬OS용 앱은 사실 거의 대부분 웹앱이라서.... 로컬로 의미가 전혀 없는 게 대부분임. 걍 사이트 주소치고 들어갔을 때랑 똑같음. 걍 숏컷을 실행기 내에 만들어 준다는 정도의 의미가 있을 뿐임. 근데 그 자체도 어느정도 가치가 있긴 하기 때문에 크롬OS용 앱도 꽤 깔아두는 편임.

여기서 사용해보기 전에 예측했던 문제는 크롬OS용과 안드로이드용 앱 두개의 아이콘을 어떻게 구분할까 하는 거였음.

만약에 크롬용 웹앱과 안드로이드용 앱을 둘 다 깔았을 경우 웹기반인 웹앱에는 아이콘 옆에 회색 크롬모양 스티커가 붙음. 따라서 서로 구분할 수 있게 해줌. 구입전에 이게 제일 궁금했던 부분임. 헷갈릴 일 없음.
웹앱과 안드로이드용앱에 서로 인터페이스도 다르고 한쪽에서만 가능한 것들이 있어서 둘 다 병용해야 되는 경우 꽤 유용함.
예를들어서 구글 포토의 경우 모바일에서만 영상 자르기가 가능함. 그리고 웹에서만 날짜 변경이 가능함.

대체로 웹앱보다는 안드로이드 앱이 구동속도가 빠름.
구글 킵이나 문서도구, 스프레드 시트 등 구글 서비스 조차 그러함.

안드로이드 용 앱이 다 돌아가는 건 아님

어지간하면 다 되는 것 같긴한데 정말 완전 모바일 사이즈 전용인 앱들이나 은행앱들은 안되는 듯.
카톡은 설치 가능하긴 한데 이게 pc용 카톡이 아니라 안드로이드용 카톡이라서 2기기에서 사용이 불가능 하므로... 카톡 멀티디바이스 지원 안하는 거 진짜 마음에 안듦. 다른 것들은 다 지원하는데 왜 유독 카톡만 안하는 걸까. 그렇다고 나혼자 다른 메시지 앱 쓸수도 없고. 걍 망해버렸으면 좋겠으나 그럴 일은 없겠지.
안드로이드용 앱은 일단 2가지 화면사이즈만 가능함.
모바일 사이즈와 전체화면.
일부 앱, 특히 게임 앱들 중에 전체화면 불가능한 아이들이 꽤 많이 보임.


웹페이지를 실행기로 보낼 수 있음

이게 무슨 말이냐면... 크롬으로 서핑하다가 특정 웹페이지에서 메뉴>도구 더보기> 실행기에 추가를 하면 웹앱이 마치 독립적입 앱같이 실행기에 숏컷아이콘이 생성됨. 실행기에 추가할 때 '창모드로'라는 체크박스에 체크하면 아예 브라우저 위에서 돌아가는 게 아닌 독립적인 앱처럼 뜸. 인터넷 주소창이나 북마크바 뒤로가기 등 모든 메뉴가 안보이는 상태로...
게다가 하단 상태표시줄에서도 크롬아이콘에 합쳐지는 게 아니라 그 웹앱아이콘이 독립적으로 뜨기때문에 여러개의 웹페이지를 전환하면서 하는 작업이 반복된다면 이렇게 서로 독립적인 앱인것처럼 설정해놓는 것도 좋은 방법임.
한마디로 앱이 아닌데 웹을 앱처럼 보이게 눈속임 하는 것임.

예를 들자면 내가 매일 A라는 웹사이트에서 B라는 웹사이트로 특정 정보를 옮겨 적는 일을 한다고 치고 이 일을 할 때 C,D,E라는 웹페이지들을 참고한다고 치면, 이게 브라우저 안에서 탭으로만 분리되어 있으면 헷갈림. 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이럴 때 A,B를 독립앱처럼 실행기에 추가해 두면 참고용 C,D,E 웹페이지만 크롬 브라우저에 뜨고 나머지 A,B 사이트는 독립 앱처럼 실행되면서 상태표시줄에 별도의 아이콘으로 표시된다는 거임.ㅇㅇ


쇼핑 결제 및 금융

당연히 간편결제 서비스 들은 가능하리라고 생각한 나의 기대가 무참히 깨짐.
네이버스토어팜 상에 결제화면에서 네이버페이 이용 불가능.
이게 진짜 열받는 부분인데, 윈도우용 크롬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가능한데 윈도우 외의 운영체제에서 지원하지 않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음. 기타 대부분의 간편결제 서비스들은 다 지원함. 휴대폰 소액결제도 가능함. 근데 이상하게 네이버 페이만 불가능함.
그래서 그냥 모바일에서 네이버 페이로 결제하는 중.
어지간한 쇼핑몰은 다 폰으로 결제할 방법이 있으니까 그렇게 하면 되긴하지만, 납득하기 힘듦.
다행히도 모바일 크롬에서 방문기록 동기화되므로 최근열어본페이지로 가면 내가 결제하려던 상품 혹은 결제페이지가 뜨긴함.ㅇㅇ

은행이나 카드사 웹사이트들도 사용 불가능하다고 봐야함.

제일 짜증나는 게 공공기관 홈페이지 조차도 웹표준을 안지켜서 설치파일을 요구함. 하지만 exe 따위는 설치되지 않음^^
제발 국가부터...잘하자...액티브 X없앤다더니 결국 전부다 윈도우에서만 돌아가게 코딩해놓은 븅신 같은 웹환경.
아가리 액티브x 퇴출, 아가리 웹표준임. 걍 조삼모사였음. 쓸데없이 예산만 썼겠지. 누구 배때기로 들어갔으려나? 걍 열받을 뿐.
아무리 사람들이 화내고 분노해도 바뀌는 건 없음.
십수만원짜리 윈도우만의 노예로 살라는 게 국가 정책인 듯. 



토렌트 외에 파일공유 서비스들도 사용 힘들 걸로 보임. 모바일용 앱을 제공하는 서비스면 사용은 가능하지만 뭔가...
거의 사용하는 일이 없거니와 꼭 필요해서 쓰는 것도 아니므로 걍 안쓸 예정^^


유튜브 감상

굳이 일개 서비스 후기를 넣는 이유는...
방향키 때문임.
전에 윈도우 랩탑에서 유튜브 볼 때는 방향키에 좌우/상하 구분이 없었음. 마지막에 어딜 클릭했냐에 따라 영상스킵이 되거나 볼륨 조절이 되거나 그때 끄때 달랐음. 4개(2쌍의) 방향키가 있는데 왜 한쌍엔 스킵, 한쌍엔 볼륨으로 할당하지 않나 좀 의문이었는데...
아무튼 크롬북에서는 위아래는 볼륨 좌우는 영상스킵로 아예 고정 할당되어있음. 개인적으로 윈도우 랩탑보다 많이 편하다고 느끼는 부분임. 갈수록 유튜브 이용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필기

XODO라는 어플이 있음. 필기 자체도 편한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 클라우드 실시간 동기화를 제공함.
크롬북 특성상 내장 메모리가 많이 부족하므로 (32기가바이트) 클라우드 활용을 잘해야함. 로컬 저장용량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게 크롬 OS의 정체성이기도 하고..
아무튼 개인적으로 제가 꿈꾸던 형태의 앱임.
앱에서 구글 드라이브를 바로 탐색해서 문서 열고 수정이나 필기 등을 하고 그냥 끄면 알아서 저장되고 나중에 보면 구글드라이브에 동기화 되어있음. 드롭박스도 지원함.

다만 이게 동기화 과정에서 데이터를 어떤식으로 소모하는지 확인이 필요함.
파일 전체를 다시 올려서 덮어씌우는 건지 주석부분만 올릴 방법이 있는건지 궁금함.
개인적으로 북스캔 본 pdf 를 많이 쓰기때문에 파일 용량이 큼. 통째로 업다운 하는거라면 파일을 쪼개야할 듯. 안그러면 폰 데이터 쉐어링으로 쓸 때 데이터 쫙쫙 빨릴 듯 함.ㅠㅠ
근데 일단 한번 열었던 파일은 로컬 어딘가에 캐쉬로 항상 저장되어있는 듯 함. 닫았다가 다시 열때도 다시 다운받진 않음.
어떻게 돌아가는 지 좀 명료하게 확인하고 싶은데 다들 이런 문제에 별로 관심이 없는 듯. 마땅히 정보가 안보임. 실험을 해봐야 할 듯.


토렌트

안드로이드용 토렌트는 무리 없이 사용 가능함. 저는 flud라는 토렌트 어플 사용.
문제는 아직 크롬북에서 안드로이드 용 앱은 외장메모리에는 접근이 불가능함. 차후 지원하게 될지 아닐지는 모르겠음. 어쨌든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므로 토렌트 파일을 내장저장공간에 받아야되는데 32기가 뿐이기도 하고... 내장플래시메모리에다가 토렌트를 돌린다는 게 다소 찜찜함.
물론 크롬OS용 웹앱들은 외장메모리 접근이 가능하지만, 대표적인 JStorrent가 유료앱임. 돈주고 사려고 해도 현재 한국에서 chrome os 용 유료앱은 구입이 불가능. github 등에서 개발자용 파일을 받아서 설치하는 방법을 poin2랩 블로그에서 찾아서 따라해봤으나 걍 속도도 느리고 되다 안되다 뭔가 븅신같아서 걍 flud로 쓰는 중.


한국어로 된 정보가 적다

뭔가를 하다가 막힐 때, 혹은 어떤 오류가 있을 때, 한국어로 정보를 공유할만한 채널도 수단도 별로 없음. 필요하다면 영어로 구글링을 해야함.ㅇㅇ
어느 정도의 영어조차 불가능하다면 무인도에 떨어진 기분을 느끼게 될 걸로 예상됨.
그나마 poin2lab이라는 국내 크롬북 제조사가 운영하는 블로그에 꽤 정보를 올려놓는 편인 듯. 그 외에는 정보가 전무한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