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5일 화요일

삼성 크롬북 플러스를 구입! 개봉기!


일단 스타일러스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여러가지 방안을 고민하다가
삼성 크롬북 플러스를 구입했습니다.

8월 9일에 아마존을 통해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자랑하고 다님~

"저 크롬북 주문했어요~^^"

그러면 주변에서  돌아오는 한결같은 반응.
"그거 왜 사?"

^^

"이제 안드로이드 앱도 돌아가요~"
라는 대답에 대한 반응은
"그럼 태블릿을 사면 되잖아?"



구구 절절 이유를 설명하고 싶지만 간결히 말하자면
저는 간결하고, 통일된 환경을 좋아합니다.

예를들어 예전에
안드폰+아이패드+윈도우랩탑
조합으로 사용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다 따로놀아서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음.

혹자는 이해 못하겠지만...
그냥 일종의 제 정신병이라고 해둘게요...


일단 스타일러스 달린 태블릿과 랩탑은 무조건 하나로 만들고 싶었음.
고로 아이패드는 대안이 될 수 없었음.
서피스 같은 윈도우 탭과 크롬북 플러스(혹은 프로) 중에 선택해야 되는 상황이었는데,
제가 사실 랩탑으로 하는 일들이 그리 전문적인 건 없음.

문서작성(대부분 구글문서도구를 사용),
웹서핑 혹은 웹앱에서 사용되는 도구들(픽슬러, 후잉가계부 등),
약간의 사진 및 영상 편집
쇼핑 및 뱅킹앱사용

사진은 사실 그냥 구글 포토에서 약간 수정하는 정도고,
문제는 영상 편집(주로 자르기)이었는데 VitTrim이라는 진리의 어플을 작년에 발견.
쇼핑 및 뱅킹앱은 걍 안드로이드 폰에서 문제 없음.(크롬OS에서는 사용이 제한됨)

물론 이런 사용뿐이라면 안드 태블릿을 사도 되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태블릿용 UI랑 랩탑 혹은 PC용 UI인 크롬북은 다름.
탭간, 작업간 전환에서 태블릿이 따라올 수가 없음.


다만 윈도우용 게임에 모든 미련을 버려야 한다는 건 문제.
근데 어차피 윈도우용 게임 안한지 오래 됨. 블리자드 게임 정도 가끔했었는데 안한지 몇년 된 듯.
앞으로 안하면 됨^^
개인적으로 안드로이드 게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

고로 안드폰+윈도우 태블릿 겸 랩탑
체제로 가느니
안드폰+크롬OS가 저한테는 더 합리적임.


이렇게... 뇌내의 지름 합리화 프로세스를 거쳐서 지름.

그리고 8월 24일 최대 배송예정일까지 기다렸는데 안옴^^

뭐지...? 하면서 찾아봤는데

아마존은 개인정보에 미리 개인통관고유번호를 적어 두거든요?
그래서 문제 없을 줄 알았는데 i-parcel이란 배송업체가 걸리면 메일로 통관고유번호를 보내줘야한다네요^^
모르고 기다리다가 16일을 허비함. ㅂㄷㅂㄷ
아무튼 24일에 메일 보내고 9월 3일에 도착함.
엄밀히 말하면 열흘정도 만에 온거죠.

USD 399+ 기타 비용해서 450 달러정도 나온것 같아요.
카드사 수수료까지 합쳐서 대략 51만원대의 비용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어제 낮에 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오매불망 택배만을 기다림.

그리고
"택배요~"라는 감미로운 천상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왔어요 왔어~


걸레 짝이 되어서 왔어요^^
찌그러져있을 뿐 아니라 빵꾸까지 나있음...ㅂㄷㅂㄷ




안정을 취하고 뜯어봤는데 다행히 상품 자체 박스 안쪽에 스티로폼완충도 잘 되어있고...

별 문제는 없이 깔끔.

구성품은 몹시 단촐함. 위에 보이는 사진이 전부임.
본체, 어댑터, 가이드문서, 그리고 정체불명의 부품이 하나 들어있는데 뭔지 모르겠음.
알고 싶지도 않아서 그대로 봉인함



한가지 문제는 어댑터가 110V 모양임.
오늘 롯데마트와 다이소를 돌아본 결과 220v to 110v 형태는 해외 여행객 때문에 수요가 많은지 여기저기 파는데, 110v to 220v 는 안파네요^^

인터넷으로 따로 주문해야 할 듯.

다행히 저는 넥서스 6p 가 220v모양 돼지코에 usb-c타입 단자이므로 크롬북을 충전할 수 있음.
다만 몹시 느리다는 거...

크로북용 충전 어댑터는 15V/2A, 9V/3A, 5V/3A 출력이 가능하다고 나옴.
기기에 맞춰서 출력하는 듯함.
크롬북을 충전할때는 아마도 15V/2A를 온전히 뽑겠죠...

근데 제 넥서스6p 충전기는 출력이 5V/3A임.
고로 충전 전력이 전용 어댑터 사용할 때의 절반 수준임.
다행히 사용하면서 충전시에도 충전속도보다는 방전속도가 느리네요.ㅇㅇ



아무튼 외관을 살펴봅시다.


너는 왜 사진이 돌아가있니?;;;
돌리려면 원본 돌리고 다시 업해야되는 블로그스팟 특성상 그냥 넘어갈게요.



기존에 사용하던 HP프로북과 두께 비교.
앞쪽은 거의 2배 뒤쪽은 3배정도 높이차이가 나는 듯.



크롬북 화면을 켜놓고 비교했어야 하는데....
액정 크기 자체는 가로는 비슷 세로는 좀 더 높은 수준입니다.
참고로 hp프로북은 11인치 모델임.





넓은 트랙패드!



 우측에 스타일러스 내장, USB 3.1 (C-type), 전원키, 볼륨키



좌측에 이어폰 단자와 USB 3.1, micro SD카드 슬롯.


hdmi단자 등은 usb-c 가 모두 대체함.
심지어 3.1파이 이어폰 단자도 대체 가능함. 충전도 이 단자로 함.
양쪽 아무데나 꽂아도 충전 가능.

다만 기존에 무선마우스가 usb-A 타입 동글을 끼고 사용해야 하는 마우스라 사용을 못합니다.ㅠㅠ
어댑터 끼우면 되겠지만 그렇게 하기는 좀 그렇고...
블루투스 마우스를 하나 사야 될 듯;;;


넥서스 6p용 충전기를 꽂아두니 저출력 충전기라고 표시되네요.



 펜 사이즈는 이정도. 제 손은 아주 평균적인 남자 손 사이즈입니다.



 그리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가 돌아감!! 베타라고 표시되어있어요. 언제 정식으로 지원되는거니...
근데 크게 문제는 없네요. 어지간한 앱은 다 돌아감.



저는 플레이북 태블릿 버전이 너무 좋음. 도서 목록이 한눈에 보임.
성경은...저는 기독교 신도가 아닙니다... 그냥 재미삼아 보려고 예전에 무료버전 받아둔 거임.
2페이지 읽었음^^



이게 크롬북 앱서랍인데, 일단 웹스토어에서 받은 웹앱과 플레이스토어에서 받은 안드로이드 앱이 섞이게 됨. 다만 이렇게 안드로이드용과 웹앱이 동시에 설치된 경우는 웹앱에는 크롬마크가 표시되서 서로 구분 가능하게 해줌. 서로 헷갈릴 일은 없네요.ㅇㅇ



제 라이브러리에서 본 화면인데 몇몇 앱들은 설치가 불가능함. 근데 대부분 그냥 웹을 옮겨둔 웹앱들이라서 그냥 크롬브라우저 통해서 사용 가능한 것들이라 크게 문제 없는 듯.




크롬북 플러스와 프로 구매 프로모션으로 플레이 뮤직 90일과 구글 드라이브 100기가 2년, 플레이스토어에서 사용가능한 20달러치 크레딧 리딤을 제공함.
개인적으로 가끔 드라이브 유료 결제해서 사용하기때문에 좋긴한데... 플레이뮤직은 한국에서 서비스 안되는데 활성화 하면 어떻게 될런지 모르겠네요. 물론 플레이 뮤직 구독하면 유튜브 레드가 구독되기때문에 아예 쓸모 없진 않을 것 같은데...

아무튼 일단 보류!
가 아니라 찍어둔 사진 보니 플레이뮤직 리딤은 2017년 7월 1일까지네요?
못쓰는 거니? ㅂㄷㅂㄷ



플레이 스토어에서 받은 앱은 위 화면처럼 뜹니다.
사이즈는 2가지만 가능함.
저 사이즈나 전체 화면ㅠㅠ
구글 킵이나 캘린더 같은거는 사실 딱 저사이즈로 사용하는게 좋아서 오히려 마음에 드네요.


일단 여기까지...대충 둘러봤습니다.
정리따위 없음.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싸질렀음.

아무튼 진짜 윈도우없이 살아갈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며칠, 혹은 몇주 사용해보고
하드웨어랑 소프트웨어를 나눠서 잘 정리해서 다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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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북 사용후기(하드웨어)
http://survivorok.blogspot.kr/2017/09/blog-post_18.html

크롬북 사용후기(소프트웨어)
http://survivorok.blogspot.kr/2017/10/blog-po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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