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지 자가로 하는 자가의 요정입니다.
사실 전등 스위치가 고장난 지는 몇달 됐습니다.
처음에는 전등이 잘 안들어오길래
1.전등을 갈아껴봤으나 똑같음
2.등기구를 다른 방꺼랑 바꿔 봤으나 똑같음
네 그래서 스위치 문제라고 결론 내린거죠.
그것도 아니면 안에 무슨 배선에 문제생긴거겠지만, 설마 거기까지 갔을까 라는 생각이 컸고, 만약 그렇다면 대 공사가 되기 때문에 일단 스위치 고장으로 잠정 결론 내리고 몇달 지냈습니다.
그 사이에 스위치는 이 상태였음. 겉에 플라스틱을 벗겨놔야 잘켜지더라고요.
심혈을 기울여서 똑딱! 하면 켜짐.ㅋㅋㅋ
그러다 한 1월쯤에 스위치를 구입함.
검색해보면 무료배송에 천원단위인 스위치 제품이 있더라고요.
걍 싼거 아무생각 없이 구입함.
특별히 예쁜 것도 별로 없더라고요.
가끔 맘에 드는 건 스위치가 몇만원임.
응 안사^^
제가 들고 있는 아이가 구입한 스위치입니다.
근데 저 테두리 보면 아시겠지만....구멍이 다름.ㅠㅠ
쉬펑.
사이드 네군데 구멍에 맞춰서 벽에 구멍을 내야 제대로 고정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두달을 더 방치했습니다.ㅠㅠ
그렇게 4월이 됐고, 흠...사실 스위치 위아래로 구멍 두개가 맞고, 저 부분이 벽 안에 있는 홈에 들어가는 나사부위더라고요. 저 두개만으로 고정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작업 들어갔습니다.
일단 나사를 다 풀어주면 이렇게 똑 떨어짐.
이제 전선을 만져야 하기 때문에 두꺼비집 내려주세요
두꺼비집 꼭!!꼭!! 내리고 작업하세요.
전기는 무서운 아이야...
근데 두꺼비집을 내리면...위 사진에 보시다 시피 너무 어두움.
사실 저거보다 더 어두웠는데, 폰카 자동 노출때문에 알아서 적당히 밝게 나온거임.
그래서 핸드폰 후레쉬를 비추면서 작업해야 하나 했는데,
안그래도 혼자 작업하면서 손이 모자란데 한손에 폰들고 뭘 하겠어요ㅠㅠ
그래서
이 아이를 소환!!
원래 전원에 바로 연결해 두고 사용하는 스탠드인데,
마이크로 5핀 보조배터리로도 켜지는 아이라는 건 알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걸로 불켜두고 작업했어요.
스탠드 정보고요.
아무튼 스탠드를 켜서
좀더 쾌적하게 작업!
저 전선 두개를 스위치로 부터 뽑아야 하는데
뒤쪽에 눌리는 부분 있어요. 그거 누르면서 뽑으셔야 함.
근데 파란색은 잘 뽑혔는데 검정색이 드럽게 안빠지더라고요.
온갖 난리 다치다가 혼자 화내고...
진짜 누구 손하나 더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음.
사람 손은 왜 두개뿐일까...
신을 원망하다가 결국 스위치 때려 부심.
앞에 검정+쇠로 된 부분 나사 풀어서 떼어내고, 드러난 저 부분을 마 드라이버로 쑤시고 난치니까 결국 전선이 빠지더라고요.
그리고 나서 새 스위치에 맞춰봤는데 피복이 좀 짧더라고요.
스위치에 최대한 밀어넣어도 전선이 다소 노출되는게 불안해서 전선 좀 잘라냄.
전선 꽂을 때 아까 뽑을때처럼 옆에 버튼으로 추정되는 부분을 누르면서 넣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완벽하게!! 전선을 꽂아넣고.
처음 말했듯이 벽속에 꽂아넣어지는 나사 두개만 조임.
튼튼하게 고정되더라고요.
근데 한가지 문제가 있었으니...
삐뚤어짐^^
응...다시 빼기 귀찮아
걍 살래...
아무튼 이제 스위치는 잘 켜지네요.
다만 문제는 고자 스위치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바꾼 멀쩡한 스위치도 조심스럽게 누르고 있음.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