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늦게 폰 알림바에 처음보는 알림아이콘이 있길래 봤더니 구글 어시스턴트 사용 가능하다는 알림이었음^^
기사를 찾아보니 5일전에 출시됐다는 기사가 있는 걸로 봐선 순차적으로 적용되는건지 뭔지...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폰에 내장된 google이라는 검색 어플 기반에서 작동하는 듯.
이게 모든 폰에서 당장 가능해졌는지는 모르겠음.
일단 오케이 구글을 세번 말해서 내 음성을 등록해야 함.
이미 구글 나우 사용하면서 등록되어있었던걸로 아는데, 다시 하라네;;
특히 넥서스6 이후부터는 화면 꺼진 상태에서도 '오케이 구글'로 구글나우 음성인식 호출이 가능함. 음성으로 락 해제하고 앱 실행 등이 가능함.
음성만으로 락 해제하기 위해 설정을 좀 해줘야 하는데
설정>보안 및 위치정보>Smart Lock>음성인식잠금해제
로 들어가서 설정을 해주면 됨.
화면 잠김 상태에서 호출 가능한 폰들은 따로 있는 걸로 알고 있음.
이게 별도의 음성호출을 위한 저전력 칩셋을 내장하고 있어서 전력소모 거의 없이 언제든 호출 대기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걸로 알고 있음.
이런 하드웨어가 따로 내장된 모델이 아니라면, 배터리 빨릴 걸 각오하고 상시 대기 상태로 설정해야 하는 듯?
기존 구글 나우 런처에서 오래전부터 가능하던 "몇시에 뭐 하라고 알림" "내일 오전 몇시에 알람" "누구에게 뭐라고 문자보내줘" 등의 기능은 당연히 가능한데, 일단 음성인식 정확도가 어마어마하게 향상됨. 예전에는 또박또박 말해줘도 못알아 듣는 경우가 넘쳐났는데, 이제는 잘못 알아드는 경우가 현저히 줄어들었음. 대충 흘려말해도 대부분 정확히 받아적음.
그러나 어리바리한 부분도 있고... 아래는 대화 시도해본 스샷임.
저기서 화면을 넘겨서 사용 가능한 기능을 확인해보고 음성안내가 나오길래 니가 넘기라고 했더니 못알아 들음.ㅠㅠ
번역어플을 실행 없이 음성으로 바로 번역 가능할지 시도해봤는데 fail...
스샷에 못담았는데, 번역앱 실행해달라고 하니 앱은 띄워줌.
근데 좀 더 구체적으로 앱을 어떤식으로 구동시킬지까지 알아 듣지는 못하는 듯.
기타 대화 시도 해봄. 띨띨할 때도 있고 똑똑할 때도 있고...
구글 나우를 사용하면 이메일을 통해서 주문한 물품 배송상태 읽어와서 카드로 띄워주는 기능이 원래 있음.
그 카드에서 배송조회를 누르면 바로 배송조회 페이지로 넘어갈 수 있는 편리한 기능임.
그걸 음성인식으로도 처리해줄 수 있을까 해서 해봤는데 안됨.
점점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질거라고만 기대하고 있음.
지금은 제한된 기능안에서 약간은 더 편리해졌다고 생각함.
예전에 구글 나우에서도 알림이나 타이머 정도는 종종 썼는데, 말귀를 잘 못알아 쳐먹어서 어느 시점부터 사용이 뜸해졌었음.
이제 너무 잘 알아듣는 관계로 확실히 쓸만해 진 듯.
지금 이 포스팅을 하기위해 양손으로 타이핑을 하면서도
옆에 있는 폰에 손을 안대고 노래를 틀어놓고 들으면서 글을 씀.
"오케이구글~ 노래 틀어줘" 라고 말하면 노래를 틀어줌.
제가 사용하는 구글 플레이 뮤직 (구글 음악 기본 앱) 기준으로는
걍 노래틀어달라고 명령하면
I'm feeling lucky라는 랜덤 음악재생 기능으로 음악을 틀어줌.
혹은 특정 곡 제목을 말하고 틀어달라고 해도 틀어줌.ㅇㅇ
해당 곡이 나한테 없으면 유튜브 검색결과를 띄우는 듯.
유튜브를 재생하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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